
[CWN 최준규 기자]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3.51% 오른 6만78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가격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고 하나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연결 순손실 -2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 원인은 연간 약 7000억원에 달하는 대체 투자 자산 관련 비용 때문이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연간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3976억원으로 전년 523억원 대비 660%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향후에도 부동산 업황 부진의 여파는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만큼 이익 훼손의 정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로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 시작과 함께 오랜 기간 조정을 받아왔다며 향후 금리 인하가 이뤄지거나 부동산 업황이 개선된다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기반해 빠르게 밸류에이션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ROE를 기록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대로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7%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03년 1월 설립됏으며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의 영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투자금융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 11월 자회사인 한국카카오은행 지분 일부를 카카오에 매각했으며 이로써 비은행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됐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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