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화오션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 현재 0.23% 내린 2만21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한화가 인수한 뒤 막연한 기대감은 하반기 유상증자를 거치며 해소됐다며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그룹 편입 후 숨고르기 기간으로 판단한다. 잠재된 성장성이 크다고 봤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2022년 4분기 -4161억원과 비교해 적자가 축소됐다. 시장 예상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에 해당한다. 작년 3분기 일시 흑자가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
특히 그룹 편입 후 숨고르기 기간이라며 경쟁사 대비 수주 속도가 느리지만 카타르 LNG선(12척 이상)이 막바지 협의 중이고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문의도 많아졌다. 연말까지 수주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의 잠재된 성장성은 크다. 특수선은 국내, 해외 태국, 필리핀, 캐나다, 폴란드 등에서 사업이 확대된다. 해양 관련 경험치나 경쟁력도 여전하다. 연내 해외 거점 인수도 기대했다. 단, 아크7 선박 처리의 불확실성, 매출 가이던스가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봤다.
한화오션은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사업부문은 상선, 해양 및 특수선, 기타사업(에너지, 서비스업,등)으로 구성돼 있다.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각종 선박과 다양한 해양제품 그리고 잠수함, 구축함, 구난함, 경비함 등 특수선을 건조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한화해양공정(산동)유한공사는 선박블럭 및 부품을 제작하는 회사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한화오션디지털은 컴퓨터 통합자문 및 시스템 구축사업을 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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