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시승기] 하이브리드로 진화한 괴물 세단, BMW 뉴 M5 트랙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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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로 진화한 괴물 세단, BMW 뉴 M5 트랙질주…

임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6 0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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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 BMW M5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단순히 강해진 것이 아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면서도 여전히 'M'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 전기차처럼 조용히 출발하지만, 한 번 페달을 깊게 밟으면 괴물이 깨어난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7세대 M5 존재를 지난 530일부터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BMW M FEST 2025’에서 경험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아무런 소리 없이 계기판만 켜진다. 조용하게 전기모드로 움직이기 시작한 M5는 일상 주행에서 의외로 부드럽고 얌전하다. 전기 모드로만 최대 61km, 최고 140km/h까지 달릴 수 있어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에는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서울 도심 주행 동안 내연기관을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트랙 직선구간에 진입하며 다이내믹 Plus 모드로 전환하고 가속페달을 깊이 밟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V8 트윈터보 엔진이 깨어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합세해 727마력, 101.9kg·m의 괴력으로 차를 미친 듯이 밀어붙인다. 0→100km/h는 단 3.5. 단지 숫자가 아니라 체감이 다르다. 묵직한 차체가 날아가는 느낌이다.

기본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되지만, M 드라이버스 패키지 선택 시 시속 30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뉴 M5 BMW M 모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친환경성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고전압 배터리(18.6kWh)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140km까지 전기주행이 가능해 도심 내에서는 사실상 순수 전기차처럼 운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4.4km/l 개선된 12.0km/l를 기록했다.

M xDrive와 액티브 M 디퍼렌셜의 조합은 순수 후륜구동 스포츠카 못지않은 재미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노면 접지력이 탁월해 코너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궤적을 따라간다. 후륜 조향은 빠른 코너 진입에서 유연하게 반응하며, 차체를 더 작게 느끼게 해준다. 특히 부스트 컨트롤 기능은 짧은 직선구간에서 강력한 가속을 원할 때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

특히, 시속 210km를 넘긴 직선구간 끝단에서의 브레이킹 성능이 돋보였다. 차체 흔들림없이 브레이크 페달에 여유가 느껴진다.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해주며, 스포츠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극단적이지 않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제공한다. "데일리 M"라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실내에 앉으면, BMW 특유의 드라이버 중심 레이아웃이 반긴다. D M 가죽 스티어링 휠은 손에 딱 맞고, 스티어링 휠 양쪽 두개의 빨간색 M 버튼이 기대감을 높인다. M 다기능 시트는 장거리 주행 시에도 몸을 잘 지지해주며,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날카로운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운전뿐 아니라 음악 감상도 즐거웠다. 바워스 &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하이엔드 오디오 수준의 공간감을 제공하며, 정숙한 EV 모드에서는 그 진가가 더욱 드러난다.

M5에는 BMW의 최상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충돌 방지 시스템, 자동 주차 기능까지, 고성능 세단이지만 일상 운전이 훨씬 여유롭고 편안해졌다.

 

게다가 M 전용 배기 사운드와 전기모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M카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조용한 하이브리드카가 아닌, 감성까지 전기화된 M카라고 할 수 있다.

 

BMW M5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여전히 M5다움을 잃지 않았다. 파워는 강력해졌고, 기술은 스마트해졌으며, 디자인과 감성은 더욱 세련돼졌다. 서킷을 지배할 수 있는 성능과 도심에서 전기차처럼 조용히 움직일 수 있는 두 얼굴을 가진 현대적 고성능 세단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CWN 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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