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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09: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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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연어·바게뜨 등 신선 먹거리 강화…현지화 사업도 순항
▲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에 있는 즉석조리식품 매장 ‘요리하다키친’의 K-푸드존.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

[CWN 조승범 기자] 롯데마트가 4일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2014년 9월 오픈했다. 현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바딘 지역의 ‘롯데 하노이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바딘 지역은 인구 25만 명이 주거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상업, 관광의 요충지로 손꼽힌다. 또한 1인당 GDP가 베트남 전체 1인당 GDP의 약 3배가 넘는 중산층이 밀집한 상권으로 관광지가 집중해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런 지리적 이점에 착안해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다. 하노이센터점이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먼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다양한 프리미엄 신선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베트남은 식료품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한류 열풍으로 고급 과일로 자리 잡은 한국산 딸기와 샤인머스켓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하노이센터점은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구성하고 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 한국 과일류를 제철에 맞추어 선두에 배치하는 등 한국 과일 운영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식자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m 이상의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 존’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킹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도 선보이고 구이, 스시, 스테이크 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어 필렛과 슬라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델리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해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도 선보인다. ‘요리하다 키친’은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베트남의 외식 문화를 반영한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다.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까지 한국 롯데마트의 FIC에서 연구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의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2호점을 하노이센터점에 론칭한다. 풍미소 웨스트레이크점의 경우 주말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은 바게트의 본고장 프랑스산 밀가루와 이중 발효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다. 프랑스 영향을 받은 베트남의 식문화에서 바게트는 중요한 먹거리이기에 원재료와 품질에 큰 공을 들인 결과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웨스트레이크점에 이어 하노이센터에서 선보이는 ‘풍미소’ 2호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디저트 빵 ‘에클레어’,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 조합이 특징인 ‘프리미엄 티라미슈’ 등 총 7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공식품 매장에서는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존을 구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롯데존’에서는 한국 롯데마트의 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는 물론 현지 PB인 ‘초이스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 롯데제과 상품 80여 종은 현지에서 직접 소싱해 최저가로 독점 판매한다.

특히 한국 롯데마트의 인기 상품인 ‘오늘좋은 전통 과자·호떡 쿠키’ 등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H&B 전문 매장에서는 뷰티 코스메틱 상품군을 확대해 K-뷰티 알리기에 앞장선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하여 ‘메디힐’, ‘VT’, ‘릴리바이레드’ 등 K-뷰티 특화 브랜드를 신규로 도입한다. 이밖에 SNS(사회적관계망)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성비 브랜드 ‘쥬디돌’, ‘실키걸’ 등 코스메틱 상품 300여종도 선보인다.

한편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총 64개(베트남 16개·인도네시아 48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6년 동안 베트남 사업을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화와 차별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을 뿐만 아니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롯데마트는 한국의 성공 모델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동남아 현지 특색을 살린 쇼핑 문화를 접목했다.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그로서리 마켓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롯데마트 베트남 웨스트레이크점은 한국의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이식한 베트남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매장이다. ‘요리하다키친’, ‘보틀벙커’, ‘풍미소’ 등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로 매장의 90%를 채워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오픈 이후 베트남 롯데마트 16개점 중 방문 객수와 매출 실적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1월 간다리아시티점을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전환했다. 간다리아시티점은 한국형 소매점으로, 웨스트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요리하다 키친’, ‘치즈앤도우’, ‘풍미소’를 도입해 인도네시아 소매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의 2024년 1분기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영업 이익은 34.4% 신장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하노이센터점은 한국의 성공 모델을 접목한 차별화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집약됐다”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차세대 식문화를 선도하고 해외 공략 거점인 베트남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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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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