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돈 훔치는 은행원들 이유 있네...회수율 고작 9%대

  • 흐림울릉도23.6℃
  • 흐림여수20.7℃
  • 흐림목포21.0℃
  • 흐림남원19.0℃
  • 구름많음동두천20.8℃
  • 구름많음보령21.6℃
  • 흐림산청19.0℃
  • 맑음인천24.4℃
  • 구름많음순천19.8℃
  • 흐림영주19.4℃
  • 흐림봉화18.1℃
  • 흐림흑산도22.1℃
  • 흐림통영21.3℃
  • 흐림해남21.7℃
  • 흐림함양군19.1℃
  • 흐림김해시20.7℃
  • 구름많음군산20.7℃
  • 구름많음완도21.7℃
  • 맑음백령도21.2℃
  • 구름조금서울23.9℃
  • 흐림고흥20.9℃
  • 흐림서청주20.7℃
  • 흐림제천20.0℃
  • 흐림금산19.9℃
  • 비울산20.3℃
  • 흐림태백18.6℃
  • 흐림대전20.1℃
  • 흐림북강릉22.0℃
  • 흐림거제21.7℃
  • 흐림추풍령18.1℃
  • 흐림진주19.7℃
  • 흐림의성19.6℃
  • 흐림문경18.5℃
  • 구름많음수원22.7℃
  • 구름많음서산22.1℃
  • 흐림합천20.0℃
  • 흐림보은18.9℃
  • 흐림순창군19.3℃
  • 구름조금강화19.8℃
  • 흐림고창군21.0℃
  • 흐림남해20.4℃
  • 흐림장수18.6℃
  • 흐림광양시20.6℃
  • 구름많음홍성21.7℃
  • 구름많음홍천20.9℃
  • 흐림거창18.7℃
  • 구름조금철원20.1℃
  • 흐림상주18.2℃
  • 흐림경주시20.8℃
  • 흐림전주20.9℃
  • 흐림정선군18.9℃
  • 흐림임실19.7℃
  • 흐림양산시21.7℃
  • 구름많음춘천21.3℃
  • 구름조금인제18.5℃
  • 흐림영월19.9℃
  • 비포항21.8℃
  • 흐림장흥21.3℃
  • 흐림의령군19.1℃
  • 비광주19.8℃
  • 구름많음속초20.6℃
  • 흐림강릉23.6℃
  • 흐림원주22.9℃
  • 구름많음서귀포25.8℃
  • 구름많음세종19.7℃
  • 구름많음영광군21.0℃
  • 구름많음부여20.5℃
  • 흐림울진21.9℃
  • 흐림창원21.0℃
  • 흐림청주23.6℃
  • 흐림청송군19.5℃
  • 흐림밀양20.8℃
  • 흐림정읍20.9℃
  • 흐림고창20.9℃
  • 흐림대관령14.8℃
  • 구름조금파주20.1℃
  • 흐림강진군21.5℃
  • 구름많음천안21.2℃
  • 흐림충주21.3℃
  • 비부산22.5℃
  • 구름많음양평22.5℃
  • 구름많음고산25.6℃
  • 비북부산22.4℃
  • 흐림영덕20.8℃
  • 구름많음북춘천20.2℃
  • 흐림동해23.7℃
  • 흐림부안20.7℃
  • 비안동19.2℃
  • 흐림보성군21.2℃
  • 비대구19.8℃
  • 구름많음제주25.6℃
  • 흐림영천19.9℃
  • 흐림구미19.8℃
  • 흐림성산24.7℃
  • 흐림진도군21.3℃
  • 구름많음이천21.8℃
  • 흐림북창원21.2℃
  • 2025.09.09 (화)

돈 훔치는 은행원들 이유 있네...회수율 고작 9%대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09:42:55
  • -
  • +
  • 인쇄
금융사고액 최대 '우리은행'...회수율 최저 '국민은행'
▲주요시중은행 본점 외경 (사진=CWN DB)
[CWN 배태호 기자] 은행권에서 각종 횡령과 배임사고 등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고금액 회수율마저 채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금액이 가장 많았던 우리은행은 3% 수준에 그쳤고, 다음으로 컸던 국민은행은 1%도 안 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사고금액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및 회수율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 및 유용, 배임 사고는 19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에 따른 사고금액은 2781억4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전체 190건 중 횡령과 유용사고가 155건으로 81.6%를 차지했다. 사고금액은 1688억3690만원으로 60.7% 수준이다.

배임사고는 35건(18.4%)으로 전체 사고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지만, 이로 인한 사고금액은 1093억990만원으로 전체 사고금액의 39.3%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우리은행으로 927억2400만원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655억8470억원, 농협은행 366억5040만원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89억6500만원, 13억8160만원으로 적었다.

지방은행에서는 경남은행 601억5830만원, 최근 시중으로 전환한 아이앰뱅크(전 대구은행)이 136억9880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십억에서 수백억원대의 규모의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액 회수는 사실상 바닥을 기었다.

이 기간 회수된 돈은 전체 사고금액의 9.1%인 251억8470만원에 그쳤다.

회수율이 가장 적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0.7%(4억3100만원)에 그쳐, 회수가 거의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협은행도 2.3%(8억5390만원), 우리은행 3.1%(28억7900만원)에 불과해 많은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수하려는 의지는 적은 것으로 풀이됐다. 경남은행의 사고금액 회수율 역시 0.1%(13억8160만원)에 불과했고, 그나마 아이앰뱅크는 58.7%(80억4310만원)로 사고금액 절반 이상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사고금액이 적었던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회수율은 각각 63.3%(56억7500만원), 신한은행 95.8%(13억2420만원)로 높아, 사고 예방과 함께 사후 대처 역시 비교적 철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김현정 의원은 "막대한 규모의 금융사고금액 대비 낮은 회수율은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비용으로 전가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도 필요하지만, 금융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고금액 회수를 독려·관리해야 하고 회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 대해 직장인 박모 씨는 "은행권이 고연봉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이유가기 돈욕심이 생기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고연봉을 받는데도 사고가 나는데에는 결국 천문학적인 돈을 훔쳐 처벌을 받아도 몇년 (형무소에서) 살다나오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쓴소리를 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태호 기자
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금융부 데스크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