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카드사들, ′사장님 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경쟁

폭넓은 혜택으로 승부하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내세워
카카오뱅크·현대카드 손잡고 사업자 특화 카드 출시

▲ 사진 = 뉴시스

[CWN 권이민수 기자] 국내 '1000만' 사업자를 위해 카드사들이 사업자 특화 카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가동사업자는 995만개로 전년 대비 27만3000개(2.8%)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폐업하지 않고 계속 영업하고 있는 사업자를 뜻한다. 가동사업자는 매년 증가세로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3.7% 늘었다. 특히 30세 미만(13.6%)과 30대(24.9%)의 창업 비중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들이 개인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사업자를 타깃한 특화 카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지원책, 일상과 프리미엄을 넘나드는 혜택까지. 카드사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카드들은 MZ 사장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KB국민 사장님 카드’ 사업과 일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혜택으로 K-사장님 사로잡는다

▲ KB국민 사장님 카드. 사진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 상품 KB국민 사장님 카드를 18일 출시했다. 사업 경비와 일상생활 영역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혜택이 특징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 카드는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보안·용역(경비)서비스, 문구 업종, 사무용 기기판매(수리)업종 이용 시, 그리고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에서 정수기 대금을 사장님 카드로 자동납부 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10%, 최대 2만점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네이버·배달의 민족 온라인 광고비 및 쿠팡·마켓컬리·네이버쇼핑·11번가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5%, 최대 1만5000점을 포인트로 돌려준다. 

사업 경비뿐 아니라 사장님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상 영역에 걸친 혜택도 제공한다. 음식점·카페·슈퍼마켓·편의점 등 일상적 공간에서도 혜택이 제공되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1인, 연간 2회 국내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 ‘로카 코퍼레이트(LOCA Corporate)’ 롯데카드가 말아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 로카 코퍼레이트. 사진 =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신규 롯데 법인카드 BI를 론칭하고, 이를 적용한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 법인회원 대상 상품인 ‘로카 코퍼레이트 제우스(LOCA Corporate Zeus)’ 프리미엄 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로카 코퍼레이트 제우스 카드는 지난달 이용실적에 관계 없이 국내 이용금액의 1%, 해외 이용금액의 2%를 롯데법인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롯데법인포인트는 결제대금 차감, 캐시백, L.POINT(엘포인트), 항공마일리지 전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페셜 기프트로 매년 롯데 상품권카드 50만원 또는 롯데 기프트카드 50만원을 제공해 준다. 스페셜 기프트는 연간 일시불·할부 이용금액 70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여기에 프리미엄 서비스로 국내 지정 골프연습장 타석 이용권(연 6회), 국내 부티크 호텔 브런치 이용권(연 2회), K공항리무진 무료 이용권(연 2회/편도)도 제공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지난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69만5000원, 해외겸용(MASTER) 70만원이다.

◇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사업지원서비스에 금리 우대 혜택까지

▲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사진 = 현대카드

현대카드와 카카오뱅크는 사업지원을 위한 맞춤 혜택을 담은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21일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는 사업자에 최적화된 혜택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사업지원서비스에 더해 금리 우대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업지원서비스는 사업자고객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토탈 서비스로 부가세 등 각종 세금신고 지원, 사업자 매출 및 상권 분석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가 이번에 공개한 신용카드는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 사업자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신규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0.2%의 금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사업자들의 결제가 빈번한 온라인 쇼핑 및 해외 직구 등의 가맹점을 ‘사업성 경비’ 영역으로 분류해 매월 최대 3만 M포인트까지 결제금액의 5%를 적립 해준다. 사업성 경비 영역은 온라인쇼핑, 해외가맹점 등 구매 경비 영역과 전기요금, 가스요금, 4대 보험 등 운영 경비 영역이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젊고 성공한 영프리미엄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카드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도 함께 선보였다.

연회비는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가 3만원,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이 15만원이며 포인트 적립 등 카드 서비스는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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