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판매 1조원 돌파

국내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판매 1조원 돌파: 신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7 10:38:02

LG화학 2012년 당뇨 신약 개발 이후 2023년 첫 시장 점유율 1위
12년간 누적 매출액 1조 659만 원 달성

LG화학이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누적 판매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직접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은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4가지 약품이다. LG화학은 17일, 해당 제품군의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 659만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원외처방액 매출 자료는 유비스트 시장조사 결과이다.

▲ (자료제공=LG화학)

과거 해외 제약사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당뇨 치료 약품 시장에서 LG화학이 2003년부터 국내 최초로 제품 국산화를 시작하여 2012년 신약 개발에 성공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제미글로 제품군을 출시했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신약 개발을 시작한 이후 20여 년간 총 1500억 원을 투자하여 40여 가지의 연구를 진행, 약 1만 3천 명이 임상 실험에 참가했다. 제품 효능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최고의 약품을 연구 개발, 출시하게 되었다.

매년 점유율을 늘리던 제미글로 제품군은 2023년도에 처음으로 당뇨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2024년에는 전년도인 2023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은 현재 약 50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투자 및 생산 공정 개선을 진행하여, 당뇨병 유병률 확대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에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

한편 LG화학은 2024년 12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로부터 당뇨병 1차 치료제인 ‘글루코파지정’을 도입, 초기 당뇨병 환자부터 3제 병용요법 단계의 환자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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