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100만 방문객 눈앞＂ 신세계스퀘어, K-콘텐츠 명소된 비결

▲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상영 중인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가 관람객 수 100만명을 목전에 두며 서울을 대표하는 콘텐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는 99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 4000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관람한 셈이다.

명동이 주는 지리적 이점, 압도적인 스크린 사이즈(1292.3㎡)이 주는 몰입감과 크리스마스·청동용 등 K-컬쳐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본점 외벽을 꾸민 미디어파사드를 재단장해 지난해 11월 신세계스퀘어를 오픈했다. 특히 뷔X박효신의 디지털 싱글 및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해 K팝 콘텐츠 성지로 부각됐다.

이뿐 아니라 신세계스퀘어가 선보이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는 명동 관광특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당일 이틀에 걸쳐 15만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하는 바람에 안전을 위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로 나눠 상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에 나눠 상영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신세계가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 이래 처음이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으로 10만여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11~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이 전년 동 기간 대비 20.6% 성장했다. 이 여파로 명동 관광특구에 늘어난 방문객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크리스마스·연말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난 2일부터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의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을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은 본점을 상징했던 외관을 빛·꽃·동서고금의 만남·초현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신세계스퀘어에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울 시민들은 물론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일상 속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의 공공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가 압도적인 크기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을 앞세워 콘텐츠 명소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고 있다"며 "K-컬처,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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