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고삐 풀린 가계부채·집값 발목

  • 흐림진주5.6℃
  • 비청주3.0℃
  • 흐림북창원6.9℃
  • 흐림서귀포16.0℃
  • 비전주6.3℃
  • 흐림보은2.9℃
  • 흐림서산3.4℃
  • 흐림서청주2.0℃
  • 흐림부여3.9℃
  • 흐림문경1.6℃
  • 비흑산도9.7℃
  • 흐림순천6.8℃
  • 비홍성3.2℃
  • 흐림영주1.4℃
  • 비울산8.3℃
  • 흐림홍천0.6℃
  • 비목포9.8℃
  • 흐림상주1.2℃
  • 흐림원주1.7℃
  • 흐림산청3.9℃
  • 흐림인제0.0℃
  • 흐림백령도4.0℃
  • 비북부산7.8℃
  • 흐림양산시7.7℃
  • 흐림함양군4.8℃
  • 흐림거제8.5℃
  • 흐림속초5.5℃
  • 흐림춘천-0.1℃
  • 흐림울진7.3℃
  • 흐림철원0.3℃
  • 흐림거창5.0℃
  • 흐림청송군2.5℃
  • 비대구5.7℃
  • 흐림북강릉5.3℃
  • 흐림동두천0.6℃
  • 흐림광양시8.3℃
  • 흐림정선군0.6℃
  • 비안동1.2℃
  • 흐림통영8.5℃
  • 흐림천안2.6℃
  • 흐림보성군8.0℃
  • 흐림영천3.9℃
  • 흐림인천2.5℃
  • 흐림완도9.2℃
  • 흐림양평1.8℃
  • 흐림봉화1.3℃
  • 흐림고창6.6℃
  • 흐림동해6.4℃
  • 흐림남해6.8℃
  • 흐림영광군7.5℃
  • 흐림대관령0.5℃
  • 흐림장수6.2℃
  • 비창원6.8℃
  • 흐림장흥8.5℃
  • 흐림강진군8.4℃
  • 흐림이천1.4℃
  • 흐림임실7.1℃
  • 흐림강화1.3℃
  • 흐림경주시5.7℃
  • 비광주8.6℃
  • 흐림구미2.3℃
  • 흐림충주1.6℃
  • 흐림진도군10.0℃
  • 흐림남원6.6℃
  • 비포항8.1℃
  • 비부산10.9℃
  • 흐림금산3.8℃
  • 비대전3.4℃
  • 흐림의령군3.7℃
  • 흐림해남9.7℃
  • 흐림제주15.3℃
  • 비수원3.2℃
  • 흐림김해시6.8℃
  • 흐림보령4.7℃
  • 비여수9.3℃
  • 흐림합천4.8℃
  • 흐림서울3.5℃
  • 흐림고흥8.5℃
  • 흐림강릉7.0℃
  • 흐림밀양6.2℃
  • 흐림성산14.1℃
  • 흐림추풍령2.4℃
  • 구름많음순창군6.3℃
  • 흐림제천1.2℃
  • 흐림부안5.7℃
  • 흐림정읍5.9℃
  • 비울릉도9.8℃
  • 흐림군산5.0℃
  • 흐림태백2.7℃
  • 흐림고산15.8℃
  • 흐림북춘천-0.5℃
  • 흐림파주0.2℃
  • 흐림의성2.2℃
  • 흐림영덕7.3℃
  • 흐림세종2.9℃
  • 흐림영월0.4℃
  • 흐림고창군5.5℃
  • 2025.12.24 (수)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고삐 풀린 가계부채·집값 발목

김보람 / 기사승인 : 2024-08-22 11:09:44
  • -
  • +
  • 인쇄
중동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유가·추석 등 물가 상승 여지 상존
"스트레스 DSR 2단계 효과 살펴 10월 금리인하 가능할 것"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CWN 김보람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13회 연속 동결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널뛰고 있는데다 가계부채 고삐는 풀려버린 상황에 섣부른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집중호우,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값 폭등, 중동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유가 상승 등 물가 둔화세도 안심하긴 이르다. 또 미국과의 사상 최대로 벌어진 금리차에 선제적인 금리 인하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3.50%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3회 연속, 역대 최장기간 동결이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 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은이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물가였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정부의 대대적인 주택공급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8월12일 기준)은 21주 연속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가계부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20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말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13조5000억원 불어난 178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담대(1092조7000억원)는 전분기 대비 16조원 급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2.6% 등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집중호우와 역대급 폭염에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특히 상추(171.4%)와 오이(98.8%) 등 농산물이 급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약 1~3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더욱이 한은은 2.0%포인트(p) 역대 최대로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차에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은은 오는 10월에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확실한 금리인하 시그널을 줬고 현재 국내 부동산과 가계부채, 물가 불안 요소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영향으로 오른 국제유가가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시차와 추석 등 물가 상승률, 9월부터 도입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효과 보고 기준금리 인하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보람
김보람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