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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대출 여파에도 갈 길 간다…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드라이브

김보람 / 기사승인 : 2024-08-28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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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결의...SPA 체결
동양생명 1조2840억, ABL생명 2654억 총 1조5493억
신규고객 확보·수익 증대·은행 의존도 개선 등 기대
"금융당국 승인 등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것"
▲ 사진=우리은행

[CWN 김보람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오늘(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동양생명)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 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840억원, ABL생명 100% 2654억원이며 총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인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실사 기준일인 올해 3월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로서 작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규모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업계 9위 중형 보험사로서 작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를 시현했으며 특히 자산운용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동안 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위해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5월부터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이어 6월에는 MOU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에 돌입했다.

회계 및 계리,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약 2개월 간의 실사 과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했으며 다자보험그룹과 가격과 거래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날 SPA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필요 절차를 거쳐 동양,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며 계열사 간 연계 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은행 부문 수익 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은행 위주로 편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1일 증권사 출범에 이어 매우 중요한 그룹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보험사 인수는) 이제 계약서에 서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사업계획의 수립, 금융당국의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이를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주의 관련 부서는 최선을 다해 주시고 다른 부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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