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인터뷰] ′레드 오파츠′ 림...방황 딛고 힙합 베이스 플레이어로 변신

  • 흐림서귀포19.3℃
  • 흐림보령8.5℃
  • 흐림영주9.3℃
  • 구름많음안동9.0℃
  • 흐림북창원14.5℃
  • 흐림완도12.9℃
  • 구름많음북강릉10.2℃
  • 흐림의령군10.4℃
  • 구름많음의성10.2℃
  • 흐림순천11.0℃
  • 흐림여수15.4℃
  • 구름많음파주2.5℃
  • 구름조금백령도8.0℃
  • 구름많음대관령5.7℃
  • 흐림군산9.3℃
  • 구름많음영천10.6℃
  • 흐림봉화6.9℃
  • 구름많음제천8.6℃
  • 흐림제주18.1℃
  • 흐림구미11.0℃
  • 흐림장흥12.2℃
  • 흐림추풍령11.0℃
  • 흐림고산17.3℃
  • 흐림울진11.0℃
  • 흐림천안7.8℃
  • 흐림고창10.4℃
  • 비울릉도9.4℃
  • 흐림정읍9.8℃
  • 흐림임실10.4℃
  • 흐림함양군10.7℃
  • 흐림진주11.8℃
  • 흐림목포12.3℃
  • 흐림청주9.4℃
  • 구름많음서울4.9℃
  • 흐림산청10.8℃
  • 구름많음동해10.6℃
  • 흐림남원10.2℃
  • 구름많음포항13.5℃
  • 흐림합천11.5℃
  • 구름많음충주9.3℃
  • 구름많음이천8.8℃
  • 구름많음춘천7.5℃
  • 구름많음인천5.1℃
  • 흐림상주11.3℃
  • 흐림울산13.4℃
  • 구름많음대전9.3℃
  • 흐림광주11.6℃
  • 흐림창원14.6℃
  • 구름많음금산10.6℃
  • 흐림밀양14.7℃
  • 흐림양산시15.7℃
  • 흐림청송군8.6℃
  • 흐림영광군10.7℃
  • 흐림순창군10.5℃
  • 흐림고흥12.5℃
  • 구름많음홍천8.5℃
  • 구름많음수원5.3℃
  • 흐림세종8.4℃
  • 흐림거제15.1℃
  • 흐림부안10.8℃
  • 구름많음인제7.1℃
  • 흐림김해시13.2℃
  • 구름많음거창9.9℃
  • 흐림남해14.5℃
  • 흐림부산15.5℃
  • 흐림장수10.8℃
  • 흐림영덕10.5℃
  • 흐림전주9.5℃
  • 구름많음정선군6.8℃
  • 구름많음동두천3.7℃
  • 구름많음영월8.0℃
  • 흐림서청주7.8℃
  • 흐림태백7.3℃
  • 흐림흑산도13.7℃
  • 흐림부여8.8℃
  • 구름많음북부산15.8℃
  • 흐림광양시13.6℃
  • 흐림성산18.3℃
  • 구름많음홍성6.7℃
  • 흐림문경10.1℃
  • 구름많음양평8.0℃
  • 흐림통영15.0℃
  • 구름많음대구12.3℃
  • 흐림고창군10.5℃
  • 구름많음경주시13.6℃
  • 구름많음원주9.5℃
  • 구름많음강화2.4℃
  • 흐림해남11.7℃
  • 흐림진도군13.7℃
  • 구름많음북춘천5.9℃
  • 흐림강진군12.7℃
  • 구름많음속초9.9℃
  • 흐림보은11.3℃
  • 구름많음강릉10.5℃
  • 구름조금철원3.2℃
  • 흐림보성군12.7℃
  • 구름많음서산6.9℃
  • 2025.10.21 (화)

[인터뷰] '레드 오파츠' 림...방황 딛고 힙합 베이스 플레이어로 변신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7 11:11:28
  • -
  • +
  • 인쇄
“제가 하고 싶은 베이스를 치는 순간, 행복을 느껴요"

단단한 뼈대이자 심장 같은 존재로 부각

힙합 걸 밴드 ‘레드 오파츠(Red Ophatz)’의 베이시스트 림은 한국 음악 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힙합 베이스 플레이어’다. 

대부분 샘플과 비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힙합 음악에서 그는, 저음의 현장감을 온몸으로 구현하는 몇 안 되는 연주자다.

어린 시절 레이디 가가를 보며 음악에 매료된 그는 팝, 케이팝, 힙합,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적 감각을 쌓아왔고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만난 베이스의 깊은 울림에 빠져 연주를 시작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주고 싶은 욕망은 결국 그를 프로의 길로 이끌었다.

방황하던 시기에 운명처럼 ‘레드 오파츠’의 합류 제안을 받은 그는, 주저 없이 팀에 들어와 첫 번째 미니앨범 Out-Of-Place의 녹음을 마쳤다.

이제 8월 말, 데뷔 앨범 발매와 함께 펼쳐질 그의 무대는, 단순한 저음 그 이상의 ‘그루브’로 팬들을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레이디 가가를 보며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팝부터 케이팝, 힙합,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들었고, 학창 시절에는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했죠. 그러다 고등학교 무렵 베이스의 저음 매력에 빠져 취미로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Q.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주변 반응은...

취미로 시작했던 베이스가 점점 욕심으로 바뀌면서 더 많은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는 주변의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반반 정도였죠. “네 길을 가라”는 응원도 있었지만, “베이스로 밥은 먹고 살겠냐”는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Q. 힙합 베이스 연주는 쉽지 않을 텐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나...

최대한 리듬을 타려고 노력합니다. 힙합은 샘플 기반 음악이 많아 참고할 뮤지션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4현 베이스로는 초저음을 구현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지금은 아이바네즈 5현 베이스를 쓰고 있고 앞으로는 6현 베이스까지 확장하려고 합니다. 연습 시간 대부분을 개인 플레이 향상에 쓰고 있어요.

Q. 취미에서 프로로 전향할 때 각오는...

첫째, 배고프겠다. 둘째, 인생이 만만치 않겠다. 셋째,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 하게 돼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뿐이었죠. 계산할 시간도 없이 “앞으로 무조건 달리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Q. 레드 오파츠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방황 아닌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중 밴드 모집 공고를 봤어요. 조건이 너무 좋아 바로 지원했죠. 제가 합류했을 때는 곡 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였고, 제 베이스 파트만 정리해 녹음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민할 이유가 없었어요. 그렇게 바로 팀에 합류해 첫 미니 앨범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 앞에는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한 걸음씩 풀어가면서 ‘레드 오파츠’를 꼭 좋은 팀으로 만들겠습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니, 꼭 무대에 와서 저희 음악에 푹 빠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힙합과 밴드 사운드의 경계를 허무는 ‘레드 오파츠’의 음악에서 림의 베이스는 단단한 뼈대이자 심장 같은 존재다.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음 그루브가 무대 위에서 어떤 파동을 만들어낼지, 8월 말 발매될 Out-Of-Place가 기다려진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naver.com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