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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 선출 취소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10일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선출 취소했다.
10일 새벽 무소속이던 한덕수 전 총리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덕수 캠프는 "한 후보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 당원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즉각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면서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과 지지자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김 후보 선출 취소, 한 후보 입당 및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김 후보 선출 취소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뒤, 이양수 선관위원장이 당 홈페이지에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후보직을 잃은 김 전 장관은 즉각 반발했다. 김 전 장관은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라면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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