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창의성·우울증 96% 유전변이 공유” 연구 결과 나와

  • 맑음함양군1.8℃
  • 맑음청송군-0.1℃
  • 맑음임실0.5℃
  • 구름많음백령도-1.8℃
  • 구름많음창원3.1℃
  • 맑음남원0.7℃
  • 맑음양평0.0℃
  • 구름많음서귀포9.5℃
  • 맑음보은-0.1℃
  • 구름많음해남4.4℃
  • 맑음충주-0.7℃
  • 구름많음부안3.7℃
  • 맑음구미1.8℃
  • 맑음강릉5.2℃
  • 구름많음성산6.6℃
  • 맑음북강릉4.2℃
  • 맑음대전1.2℃
  • 맑음파주-2.9℃
  • 맑음산청2.3℃
  • 구름조금포항3.0℃
  • 구름많음흑산도6.1℃
  • 흐림영광군1.7℃
  • 흐림고창1.2℃
  • 구름많음김해시2.9℃
  • 맑음인제0.1℃
  • 맑음서청주0.0℃
  • 구름조금강진군3.6℃
  • 구름많음고산7.3℃
  • 맑음고흥4.4℃
  • 구름많음부산3.7℃
  • 맑음동해4.8℃
  • 맑음거창1.5℃
  • 구름많음대관령-3.1℃
  • 맑음순창군1.5℃
  • 맑음제천-0.8℃
  • 맑음의령군2.1℃
  • 맑음금산0.5℃
  • 구름많음통영4.2℃
  • 맑음속초4.3℃
  • 맑음원주-1.3℃
  • 맑음의성1.7℃
  • 맑음전주0.7℃
  • 구름조금남해4.5℃
  • 맑음천안0.3℃
  • 맑음영천1.8℃
  • 맑음보성군3.9℃
  • 맑음청주0.3℃
  • 구름많음경주시1.6℃
  • 구름많음북창원4.0℃
  • 구름많음완도4.9℃
  • 맑음봉화1.0℃
  • 맑음인천-1.2℃
  • 구름많음진도군3.8℃
  • 비제주7.6℃
  • 맑음춘천0.8℃
  • 맑음세종0.6℃
  • 맑음수원-0.7℃
  • 맑음서울-2.0℃
  • 맑음상주0.2℃
  • 맑음철원-3.4℃
  • 맑음강화-1.5℃
  • 구름많음북부산4.1℃
  • 구름많음보령2.4℃
  • 맑음부여1.8℃
  • 맑음광양시3.1℃
  • 맑음장수-1.5℃
  • 맑음문경0.6℃
  • 맑음대구2.2℃
  • 구름조금밀양3.6℃
  • 눈목포3.4℃
  • 맑음북춘천-0.6℃
  • 구름조금군산1.9℃
  • 구름조금서산1.9℃
  • 맑음진주3.9℃
  • 맑음합천1.7℃
  • 맑음영덕2.8℃
  • 구름많음정읍1.1℃
  • 맑음홍천-0.6℃
  • 구름많음양산시5.4℃
  • 맑음순천0.9℃
  • 맑음광주3.3℃
  • 맑음여수2.3℃
  • 구름많음울산3.1℃
  • 맑음안동1.1℃
  • 비울릉도3.6℃
  • 맑음울진5.2℃
  • 맑음태백-0.7℃
  • 흐림고창군1.3℃
  • 맑음동두천-1.9℃
  • 구름많음거제4.2℃
  • 맑음추풍령-1.2℃
  • 구름조금홍성1.8℃
  • 구름조금장흥3.6℃
  • 맑음이천-0.2℃
  • 구름많음정선군0.1℃
  • 구름조금영주0.4℃
  • 구름조금영월0.4℃
  • 2025.12.25 (목)

“창의성·우울증 96% 유전변이 공유” 연구 결과 나와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1:21:35
  • -
  • +
  • 인쇄
분당서울대병원 등 연구팀, 유럽인 24만명 데이터 분석해 유전변이 공유 발견
▲ 왼쪽부터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혜진·안예은·윤주현 연구원. 사진=분당서울대병원

[CWN 손현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명우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원홍희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서울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김혜진·안예은·윤주현 연구원)이 창의성과 정신장애 간의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발견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으로 예술, 건축, 과학 등 독창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많은 직업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꼽힌다.

이러한 창의성은 정신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겪었던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실제 여러 관찰 연구에서 예술가 집안에서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가 흔하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창의성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조성을 규명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가한 유럽인들 24만여명의 351개의 직업에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해 얼마나 창의적인 직업에 종사했는지를 수치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직업에 기반한 창의성 점수와 연관된 25개의 유전변이를 발굴했다. 또한 관련 변이들이 뇌 조직 중 특히 해마와 대뇌 피질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창의성과 정신장애의 복잡한 연관성을 유전체 수준에서 밝혀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창의성과 연관이 있는 유전변이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도 정신장애와도 연관성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창의성과 우울증은 서로 96%의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유전변이가 창의성과 정신장애에 항상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은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라거나 창의적인 사람들이 정신장애에 취약하다는 속설과는 다른 결과로, 같은 유전변이가 개인별로 다르게 작용하는 기전을 밝힌다면 창의성뿐 아니라 정신장애의 유전적인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유전적인 요인을 통해 전체 창의성의 약 7.5% 수준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창의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명우재 교수는 “창의성에 대한 분자생물학적인 원인을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많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연구결과”라며 “향후 정신장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홍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십만에 달하는 대규모 코호트 참가자들의 직업 조사 결과와 기계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창의성을 정의함으로써 대규모 유전 분석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