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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기 vs 집단소송'…벤츠 전기차 화재 줄다리기 시작됐다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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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바우처 인당 30만원 지급"
EQE·EQS 차주들 환불 요구…"CATL이라 거짓말 했다"
▲ 지난달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벤츠코리아가 충전 바우처를 국내 모든 벤츠 전기차 차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CWN 윤여찬 기자] 벤츠코리아와 벤츠 오너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벤츠코리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45억원 기부금과 별개로 국내 전기차 오너들 모두에게 충전 바우처 3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편 벤츠 전기차 일부 오너들은 지난 화재로 집단 소송을 위한 명부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이후 중고차 가격 하락과 아파트 등 건물의 지하주차장 출입금지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보상 요구다. 특히 CATL 배터리가 아니라 파라시스 배터리가 들어간 것은 명백한 거짓 홍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 전기차 고객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제목의 이메일 공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바우처를 제공한다”며 “고객 여러분이 벤츠 전기차를 선택한 것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주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모실 것”이라며 국내 벤츠 전기차 소유자 모두에게 30만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 지급 의사를 밝혔다. 총 액수는 최대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죄송하다'는 문구가 아니라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낸 데 대해 일부 오너들은 "잘못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평생 충전권도 받을까 말까인데 우리가 거지냐"고 분노했다.

이같은 갈등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에서도 일어난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로 국내 모든 폭스바겐 차주들에게 100만원 바우처를 제공했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체나 수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이었다. 이와 동시에 국내 폭스바겐 차주들은 배기가스와 연비가 거짓이었다는 점을 들어 오너들이 손해를 봤다고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재판부는 차량 매매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책임을 인정해 79명의 차주에게 각 156만~538만원 총 2억2000만원을 배상했다.

벤츠코리아가 충전 바우처로 오너들 마음 달래기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소유자들의 민원이나 집단 소송의 움직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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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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