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을사년 경영목표 ′신뢰받는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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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을사년 경영목표 '신뢰받는 우리금융'"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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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노력 개선에도 '뼈아픈 사고'로 고객에 심려 끼쳐"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으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올 한 해 경영목표를 '신뢰회복'으로 삼았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을 대비해 2025년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장 먼저 지난해 우리금융이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19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26년 만에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한 점과 10년 전 NH금융그룹에 내줬던 증권업을 포스증권 인수로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된 점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긴축 경영 등을 통해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도 전체 재무실적을 웃도는 성적을 내기도 했고, 은행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시장으로부터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도 지난해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인 '뉴원(NewWON) 출시로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우리금융을 접할 수 있는 디지털금융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점과 그룹사 건강도 진단을 체계화하고, 땡큐토큰(ThankYou Token) 확산으로 그룹내 감사와 칭찬, 소통의 물꼬를 튼 점, 굿윌스토어 및 우리루키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아우르는 등 사회적 역할에 힘쓴 점도 지난해 우리금융이 낸 성과로 평가했다.

다만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룹 내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이란 표현을 쓰며 애둘러 유감을 표했다.

임종룡 회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에게 심려를 끼치고, 임직원 또한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다만 임 회장은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이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지난 사건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반성,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녀야 할 때"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통제 혁신 △핵심경쟁력 강화 △그룹 도약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우선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해 신속하게 이행하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의지'를 통한 '윤리적 기업문화의 올바른 정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 확대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현재보다 높이고, 돌발변수, 잠재리스크 등 보이지 않는 위험요인까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갖출 것도 제언했다.

아울러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한 포트폴리오 안에 고객 일상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금융 영역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 저변을 넓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지난해 우리금융은 힘든 오르막길을 묵묵히 걸어왔고, 그 길은 기존 관행과 병폐, 음지의 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반듯한 우리금융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라고 강조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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