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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업용 로봇 사업 키운다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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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어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800억 신주인수계약 체결
시장 본격 개화 대비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장성 확보
▲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을 앞세워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CWN 소미연 기자] LG전자가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8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

LG전자도 상업용 로봇을 미래 신사업으로 꼽고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왔다. 조주완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 사진=LG전자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시장 성장 앞서 '이기는 경쟁력' 확보"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AI, 통신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등 생산활동 인구 감소가 이어지며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1년 362억달러(약 48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3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CAGR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에 앞서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해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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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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