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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 영풍 고문, 석포제련소 환경오염·노동자 사망 사과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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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국감서 여야 질타…"물의 일으킨데 진심으로 사과"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환경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소미연 기자] "국민과 주민께 송구하다."

장형진 영풍 고문이 고개를 숙였다.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과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자 이를 수용했다.

낙동강 최상류에서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하다 적발돼 환경오염 논란을 일으켰다. 2013년 이후 10년간 환경법령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가 76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 검찰은 영풍 대표이사와 석포제련소장 등 임직원 8명을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내달 1심 선고를 앞뒀다.

잇단 산업재해도 논란거리다. 최근 9개월간 석포제련소에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했다. 특히 비소 중독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은 사법 리스크를 키웠다. 해당 사건으로 박영민 석포제련소 대표이사와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이 각각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와 관련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화학 사고에 해당하는 부분인데도 대구지방환경청은 가동 중지나 고발과 같은 강력한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사업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카드뮴에 따른 이타이이타이병 발생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환노위 국감장에선 장 고문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이 50년 동안 몸담고 있었던 회사의 근로자들이 사망했음에도 '나는 모른다'라고 하는 것 아닌가. 회장 재직 시절부터 불법 독극물 배출 부분들이 왕왕 있어 오니까 시정이 안 된다"고 질타했고, 같은 당 김위상 의원도 "전문 경영인을 내세우고 책임을 비껴가고 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장 고문은 세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영풍의 실질적인 소유자로서 국민과 여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국민과 주민에게 송구하고, 송구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후 김 의원이 "안일하게 불법을 자행한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여러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김태선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 고문은 지난 8일 예정된 환경부 국감에 불출석한 일에도 사과했다. 당시 장 고문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일본 거래처의 우려 불식 등을 위한 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알렸다. 하지만 여야는 장 고문이 국감을 회피하기 위한 출장으로 판단해 재소환을 결정했다. 이날 장 고문은 "국감에 출석하지 못해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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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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