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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카드 꺼낸 DL이앤씨, 리더십 논란 딛고 일어설까?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4-03 04: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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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후 마창민 대표 전격 퇴임하고 임원들도 대거 교체 움직임
외형은 용퇴이나 사실상 경질, 업체측 “업황 불황에 따른 인적 쇄신”
마 대표 영입후 실적하락·중대재해 등 겹악재…이해욱 회장 책임론도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건설현장에서 단일 기업 기준 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망한 노동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CWN 최한결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지주회사 전환과 건설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재상장한 뒤 줄곧 영업이익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3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4%나 감소했다. 도급순위도 2021년 8위에서 이듬해 3위로 5계단 올랐다가 지난해 6위로 내려섰다.

이런 가운데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고, 벌써부터 차기 대표에 내·외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마 대표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2021년 1월 취임 후 3년 4개월 만이다. 마 대표는 지난해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중대재해 사고, 취임 직후부터 이어졌던 실적 악화 등 겹악재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DL이앤씨는 상무·전무급 10명 이상의 임원에게 지난달 31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체 임원 50여 명 중 2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외부에서 보면 사실상 ‘세대 교체’로 분석될 수 있다.

마 대표는 LG전자 MC본부그룹장 출신으로 마케팅에 강해 브랜드 특징 살리기 등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DL이앤씨 입성 후에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이해욱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됐다. 최근 정기주총에서도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되면서 임기 연장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조직 개편 후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말이 ‘용퇴’지 사실상 ‘경질’로 보고 있다. 마 대표의 사임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DL이앤씨 고문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던 남용 고문이 재선임되지 못한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수순이었다는 견해가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DL이앤씨 안팎에 불거진 겹악재를 푸는 해법으로 임원 구조조정만 앞세우는 이해욱 회장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이는 업계 관례인 내부 인사를 발탁하는 대신 마 대표를 데려와 실적악화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에 기인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중대재해 사고도 마 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22년 1월 시행된 뒤 DL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해 8월까지 노동자 8명이나 사망했다.

이로 인해 마 대표는 재임 기간 이 회장과 함께 연이어 소환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불출석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2개월여 뒤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 비용 확대를 약속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바로 결국 마 대표가 퇴임하게 된 결정타가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CWN에 “건설업황 둔화가 장기화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 인적 쇄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마 대표도 그 시류를 읽었기 때문에 용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대표 후보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차기 대표 선임에 대해서는 현재진행형으로 지금은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마 대표 사표를 수리한 DL이앤씨는 곧바로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대표 교체를 포함한 인적 쇄신을 통해 ‘주택사업 강자’ 이미지를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DL이앤씨 계열사인 DL건설 입원급 교체도 진행될 예정인데 현재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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