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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보험 맥 못 추는 생보...점유율 변화 가능할까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8-21 15: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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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제3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상반기 실적 '그닥'
"손보 선점 효과 커 vs 개편 등 생보 노력 무시 못해"
▲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CWN 권이민수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새 회계제도(IFRS17)의 도입으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에 유리한 제3보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하며 성적은 신통치 않다. 제3보험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손해보험업계가 가격 경쟁력·상품성·경험통계 등 여전히 유리한 지점이 많아 생보업계가 자리 잡기 어렵다는 평가인데,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조82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급등한 수치였다.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상반기 기록으로만 '1조클럽'에 들었다. 

반면, 삼성생명을 제외한 생보사 성적은 실망스럽다. 삼성생명은 운용자산 다변화와 자회사 이익 호조로 투자수익이 124.4%가량 늘어나면서 순익 1조3685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5% 쪼그라든 6673억원에 그쳤다. 교보생명 상반기 순익 역시 57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 감소했다.

이런 순익의 차이는 IFRS17로 사망·상해·입원 등 생명이나 재산 피해와 관련해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보험금을 제공하는 보장성 보험 수익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IFRS17은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국제보험회계기준으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와 보험수익의 인식방법 변경이 핵심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IFRS17에서 예정이율을 적용할 경우 보장성 보험에선 종신보험이 4.0%, 건강보험은 18.8% 마진율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연금보험 상품 보험계약 마진율은 1.9%에 그쳐 차이가 있다.

이에 생보업계에서도 제3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보사들이 제3보험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제3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손보와 생보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어느 한 분야로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3보험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제3보험은 손보업계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보험 시장에서 손보사들이 차지한 비중은 69.6%, 생보사는 30.4%였다. 상해보험에서도 손보사가 67%에 달한 반면 생보사는 33%뿐이었다. 

보험산업 전문가들은 생보업계가 제3보험 시장에서 쉽게 자리를 잡기 어려운 이유로 △가격 경쟁력 △상품 구상과 구조 측면에서의 편의성 등을 공통되게 꼽았다. 

A 전문가는 "경험통계의 차이가 크다. 손보사는 개별 위험률 데이터를 잘 축적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더 낮은 보험료 책정이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에서 생보사가 밀리게 된다"며 "지난해 말까지도 생보와 손보의 보험료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경험통계란 개별 회사에 집적된 데이터다. 제3보험 상품 개발 시 손보사는 담보로, 생보사는 상품 단위로 축적해 양 측간 세분화 차이가 나게 된다.

B 전문가는 "상품 구성과 구조 면에서도 손보사의 제3보험 상품이 보장 선택 등 계약자에게 더 편하다"며 "근본적으로 일상의 배상책임 등 손보사의 상품은 보험료를 조금 더 지불하면 보장 항목을 더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생보사보다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손보와 생보업계의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 제3보험 시장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이다.

다만 향후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A 전문가는 "고객DB나 마케팅 등 손보사의 시장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계약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제3보험 시장에서 유리한데, 통계를 보면 생보보다 손보 계약자 나이가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여러모로 손보사에 유리한 점이 많다"며 당분간 제3보험 시장은 손보업계 점유율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B 전문가는 "생보사들도 올해 효율적인 위험률 산출과 보험료 책정을 위해 생보 기초통계 관리 체계를 개편하고 상품 구성과 구조를 변경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이후 생보사들도 제3보험 시장에서 더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 가능성을 내다봤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수익성과 고객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상품의 보장을 세분화하고 간편가입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가입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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