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본부 신설… 경영 통제 및 글로벌 확장 박차
더본코리아가 9일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경영 체제 전면 쇄신에 나섰다.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일원화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혁신과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으로 대표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전사적 경영 관리와 신사업 발굴, 글로벌 진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 |
더본코리아는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및 가맹점 운영 등 현안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 품질·가맹·유통 관리 체제를 재정비했다. 특히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 및 상생위원회 신설, 수출 전담 조직 구성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팀, 홍보팀, 정보 보안팀 등도 새롭게 꾸려 윤리경영과 브랜드 신뢰 회복에 힘을 싣는다. 더본코리아는 젊은 중간관리자들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 개편도 예고하며,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