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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원자재가 급등에 '백기'…13개 제품 평균 10.6%↑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4: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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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마켓오 브라우니 등…초코파이는 가격 동결
'10년 뚝심 가격' 할인전 개최 2개월여 만에 가격 인상
▲ 오리온이 지난 8월 말부터 약 한 달간 10년 넘게 가격을 올리지 않은 브랜드 22개 중 고래밥, 초코송이, 촉촉한초코칩, 브라우니, 다이제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던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결국 가격 인상에 나섰다.

오리온은 다음달 1일부로 총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며 27일 밝혔다.

오리온은 최근 들어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으로 한정했다고 강조했다.

'초코송이'가 가장 높은 인상률인 20%를 기록한 가운데 '마켓오 브라우니'(10%), '톡핑'(6.7%), ‘오징어땅콩’(6.7%) 순이었다.

다만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13개 대상 품목 중 9개는 10년 넘게 가격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가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다. 견과류 역시 6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향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인상폭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다"면서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제품을 가성비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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