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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영은 맞지만 신영그룹은 아니다?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4-26 08: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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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부 최한결 기자

[CWN 최한결 기자] 지웰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신영그룹 내 주력사인 ㈜신영의 신영플러스 흡수 합병 기일이 오는 5월 1일로 예정됐다.

신영플러스는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무경 이사가 절반에 해당되는 최대주주(지분 48%)로 있는 곳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신영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창립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영과 신영플러스의 합병 배경에 대해 그룹 내 영향력은 유지하되 외아들인 정무경 이사로 이어지는 경영승계를 본격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내다봤다. 그래서 기자는 이와 관련한 진단 기사(‘신영플러스 흡수’ 신영의 결단, 뒷맛 씁쓸한 정춘보 일가 ‘승계 작업’)를 지난 23일 냈다.

그런데 이후 ㈜신영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와서는 해당 기사 내 신영그룹을 ㈜신영으로 표기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무경 이사가 신영대농개발에서 개발 이사라는 직함으로 업무 수행을 해왔기에 그룹사 차원에서 직책이나 역할이 없다는 기자의 지적이 모순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기자는 “정 이사가 (신영대농개발에서) 어떤 업무를 정확히 진행했느냐”에 물었으나, 말 그대로 개발 업무를 맡은 것이 맞을 뿐 자세한 부연설명을 들을 수는 없었다.

정말이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들이 말하는 ㈜신영은 신영그룹을 이끄는 주력사다. ㈜신영이 아닌 신영그룹에서 역할은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은 한낱 말장난에 불과한 변명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사실 부동산 디벨로퍼사들은 외부 노출이 적은 편이지만 기업 규모가 대기업군에 속하는 곳들이 여럿 있다. DS네트웍스, 신영, 엠디엠이 대표적이다. 자산 5조원에 육박하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이렇게 규모가 큰 만큼 책임경영은 수반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영 측은 이를 위한 노력은커녕 오너 일가의 승계 구도 자체를 축소시키는 것(혹은 외부에 덜 알려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신영그룹이든 ㈜신영이든 여타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 승계 구도를 떳떳하게 공표하고 그에 걸맞은 단계를 차근차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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