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영상] “힐스테이트, 너마저도”…‘무더기 하자’에 입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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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힐스테이트, 너마저도”…‘무더기 하자’에 입주민들 뿔났다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3-20 0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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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 문제로 항의집회까지 발발
대구시·북구청 “부실공사면 묵과 못해…2차 사전점검용 공문”
현대건설측 “사전점검 때 많이 보수, 준공 이상없도록 최선”
‘순살자이’·‘통뼈캐슬’ 논란에도 “경각심 갖지 못했나” 비판도

[CWN 최한결 기자] 국내 대표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 예정자들은 타일이 파손되거나 천장에 물이 새는 등 역대급 ‘하자선물세트’를 방불케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1207세대) 입주예정자 300여명은 해당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북구청에 해당 아파트의 준공 승인 불허를 요청했다. 입주가 오는 31일로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무더기 하자가 발견된 데다 관련 대책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가 주택법 등 관련 법령상 위반사항이 발견 시에는 시공사 및 감리자 등을 상대로 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가는 시공사의 무책임한 부실 공사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18일 북구 고성동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의 사용검사권자인 북구청에 하자 보수공사 후 입주예정자와 협의를 거쳐 사용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사전점검에서 세대 내 가구와 타일 파손, 창틀 누수와 미시공, 내부 벽 균열과 창호 파손 불량, 견본주택과 다른 마감재 사용 등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다. 일부 세대에서는 사전점검과 함께 현장 근로자들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지난 18일 대구 북구청 앞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 예정자 1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신축 아파트 부실 시공에 따른 준공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전점검 후 3주 가량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단지 곳곳에 ‘날림공사’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의 타일이 깨져 있다거나 호스가 외부로 연결되는 공간이 완전히 메워지지 않은가 하면 콘센트의 마감이 덜 된 부분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대구시와 북구청에 하자 민원과 준공승인 연기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지만 시공사는 선입주 후시공 및 보수를 진행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민원을 접수한 대구 북구청은 미시공 사례 등을 확인하고 건설사에 시공 후 입주민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사전점검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북구청 관계자는 미시공에 따른 민원이 매우 많은 단지로 입주민 입장에서는 시공 후 내 집의 문제를 살펴보는 게 당연할 수 밖에 없다며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2차 사전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건설사에서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현대건설 측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WN 질의에 사전점검 때 발견한 문제들은 일부는 복구가 다 됐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보수가 다 들어갔고 이후에는 예정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만 했다.

▲ 힐스테이트 오페라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측은 앞서 입주 전까지 발생한 하자의 90% 이상 처리 등을 약속했지만 입주예정자 측은 입주가 불과 1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철저한 하자 보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GS건설의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로 회자되는 ‘순살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 외벽 철근 탈락을 꼬집은 ‘통뼈캐슬’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부실시공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마저도 경각심을 잃고 이같은 사태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향후 비판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건립 중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3월 중 입주 예정이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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