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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해 5월 2일 경기도 군포시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민 무료개방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조승범 기자]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 및 대규모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유통업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들에 친근하게 어필하고 우리 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할도 다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7일 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25일 전국 16개 권역에서 대회를 동시 진행한다. 올해 4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만 14만명에 달한다.
전국에서 모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27명에게 롯데백화점은 표창과 수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롯데백화점몰’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접수비는 6000원이다. 이번 대회 참가비의 절반이 환경재단 기부금으로 쓰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CWN에 “이번 미술 대회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참석하는 행사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어린이들이 창의성을 높이고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홀딩스 자회사이자 전북 고창에 있는 체험형 테마공원인 상하농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맞춤형 행사를 준비했다. ‘제8회 상하농원 가정의 달 축제, 모여라! 자연 놀이터’는 내달 4일부터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고창 황토흙에서 사는 다양한 곤충·익충과 땅콩에 대한 교육을 통해 농촌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고 ‘공방 가이드 투어’, ‘가족 운동회’, ‘패밀리룩 자랑대회’ 등 체험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벤트인 ‘제8회 상하농원 봄 상하 어린이 사생대회’는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체험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포함해 내달 주말 동안 진행된다. 매일홀딩스는 이번 대회부터 지역 내 전문 심사위원을 초빙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자 발표는 6월 중 예정이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상하농원을 방문하는 고객들께 가족의 소중함, 먹거리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면서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가정의 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고물가 부담을 낮춘 대규모 할인행사도 선보인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에게 소중한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hy는 자사몰 프레딧을 통해 가격 할인과 추가 혜택을 더한 ‘건강식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에는 선물로 인기가 높은 ‘발휘 발효홍삼’과 ‘발휘 발효녹용’ ‘브이푸드 비타민’ 등 건강식품 49종이 선보인다. 상품 품목은 1~2만원대 실속형 선물부터 7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며, 멤버십을 통해 ‘프레딧 선물하기’ 이용 시 추가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hy 관계자는 “가족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라며 “이러한 가족들의 건강이 중요하다 보니 이처럼 특별한 기회를 삼아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자는 의미에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티몬도 가족여행 수요를 겨냥해 오는 21일까지 프로모션인 ‘제주여행 슈퍼위크’ 돌입한다. 저렴한 가족여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항공권, 렌터카, 숙박 등 4000여개 특가 제주여행 상품을 최대 23%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한 티몬은 18일부터 이틀간 ‘소노호텔앤리조트 올인데이’와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연간권 프로모션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과 워터파크 이용권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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