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팝업 흥행 이어 일본 전역 공략… K-주류 글로벌 행보 가속화
BTS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K-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이 일본 최대 유통사 이온(AEON)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긴 애플진 재팬 에디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브랜드 운영사 지니스램프는 지난 1일부터 이온 온라인몰에서 재팬 에디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 세트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 진출 전 일본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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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지니스램프 |
이번 ‘아이긴 애플진 재팬 에디션’은 애플진 라인업 중 유일하게 블랙 보틀로 제작됐다. 한국 전통의 ‘먹’에서 영감을 받아 은은한 회색부터 깊은 흑색으로 이어지는 색감을 구현했으며, 이는 K-주류의 세계 진출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여기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더해 첫 글로벌 한정판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돼 5일간 8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얻었다. 해당 팝업은 지니스램프 역대 팝업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아이긴은 BTS 진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일본 로손 편의점을 통해 출시된 RTD(Ready to Drink) 제품 ‘아이긴 새콤토닉(자두맛)’과 ‘아이긴 달콤토닉(수박맛)’이 출시 당일 전량 완판되며 일본 주류 시장에 ‘K-주류’ 트렌드를 확산시킨 바 있다. 이번 재팬 에디션 역시 그 연장선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26년 설립된 이온은 일본 내 164개 매장과 아시아 38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사다. 지니스램프는 이번 온라인 예약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이온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 일본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도쿄 팝업에서 확인한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일본 최대 유통망인 이온과 협력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BTS 진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K-주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지니스램프는 국산 쌀과 사과를 주재료로 한 증류주 ‘애플진(APPLEGIN)’과 ‘애플토닉(APPLETONIC)’을 생산하며,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주류 브랜드로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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