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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권력 앞 ‘강약약강 모먼트’로 자동 분노 유발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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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서 자격지심 폭발 노 기자역 ’완벽 동화’
▲사진=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 캡처
[CWN 이성호 기자] 박형수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두얼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박형수는 극중 서정원(김하늘 분)의 동기이자 권력과 기회를 쫓는 기자 ‘노지호’ 역을 맡았다.

지난 1부에서는 모형택(윤제문 분) 의원에게 기사 사주를 받으며 권력과 결탁한 노 기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정원에 의해 현장이 발각되자 오히려 큰소리치다가도 모 의원의 서늘한 웃음에는 기가 눌린 듯 쭈뼛대며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곤경에 빠트린 정원에게 맞서려 했지만 강 국장(정인기 분)마저 자신을 외면하자 떨리는 눈빛에선 그의 비참함과 분함이 느껴졌다.

이처럼 박형수는 노 기자에 완벽 동화되어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쩔쩔매고 약한 사람에게 윽박지르는 인물의 이면적인 면면을 그려내며 첫등장부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여기에 동기 서정원에게 자격지심 가득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 앞으로 이어질 둘의 대립에 대한 궁금증까지 증폭시켰다.

한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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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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