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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
[CWN 최한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20주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던 수도권은 다시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했다.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주 0.01% 올랐던 수도권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전체 25개구 가운데 21개구에서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올랐다. 마포구(0.08%), 용산구(0.07%), 성동구(0.0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송파구(0.06%), 영등포구(0.06%), 서초구(0.05%), 양천구(0.05%) 등도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반면 노원구(-0.01%), 도봉구(-0.03%), 강북구(-0.01%) 등 '노·도·강'으로 불리는 외곽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의 변동률을 보였고,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경기는 이번 주 0.02% 내리며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 지역에서도 수원 영통구(0.11%), 오산시(0.11%), 고양 덕양구(0.10%)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19%), 충남(-0.08%), 경남(-0.07%), 대전(-0.07%), 제주(-0.06%), 대구(-0.06%), 부산(-0.06%), 광주(-0.0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전북(0.05%), 강원(0.04%), 경북(0.04%)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주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른 가운데 수도권(0.08%→0.09%)과 서울(0.06%→0.08%)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3%)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8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0.08% 상승해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3% 하락해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해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부족현상이 보일 정도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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