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전용 칩셋으로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공감지능 구현
[CWN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인공지능)를 적용한 혁신 기술력을 뽐냈다. 양사는 각각 '갤럭시 AI'로 달라진 일상과 '공감지능'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소개했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에서다. 전시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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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AI' 기능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 삼성전자, 1020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는 도시 광장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몄다.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상황별로 유용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실시간 통역'을 통해 외국인과 직접 대화 또는 통화를 하거나 '채팅 어시스트'로 메시지 번역을 하는 등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특별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스포츠파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를 옮기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다.
1020세대가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패션 스토어와 플랜트샵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식물을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검색해볼 수 있다.
도서관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AI'를 통해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로 논문이나 강의노트 등 긴 글을 빠르게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음성 녹음'으로 녹음한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손쉽게 변환해 정리할 수 있다.
새로워진 '삼성월렛'의 다양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선불식 충전카드부터 멤버십, 티켓, 선물하기 등 디지털 네이티브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능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의 연결을 통한 삼성만의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만나볼 수 있다.
AI TV 시대를 여는 2024년형 Neo QLED 8K를 비롯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등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비스포크 신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갤럭시 AI'와 함께 더욱 자유롭고 스마트하게 변화하는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특히 1020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AI'가 제안하는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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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LG전자 전시관에서 최신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LG 그램 프로'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사진=LG전자 |
◇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 눈길
LG전자 전시관은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의 핵심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 벽면은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한다. 관람객은 실제와 영상을 비교하며 LG전자의 압도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를 공개한다. 알파11은 기존 칩셋 대비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선 AI로 쾌적한 공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AI 플러스' 기능을 통해 AI가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해 작동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국제 공인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 측정치)절약할 수 있어 전기료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관람객은 전시관에 조성된 '구독 하우스'에서 '가사 해방'을 목표로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구독 하우스에 설치된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캠핑장 콘셉트 공간에서는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는 물론 야외에서도 OTT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와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크기로 120형 초대형 4K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도 체험이 가능하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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