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오랜만이네′...삼성생명, 아우 삼성화재보다 상반기 돈 더 벌어

  • 구름많음제주17.7℃
  • 맑음부산15.8℃
  • 흐림서울12.9℃
  • 흐림충주7.8℃
  • 구름많음목포14.1℃
  • 흐림수원12.5℃
  • 구름많음대전9.6℃
  • 흐림영주9.6℃
  • 비북강릉10.7℃
  • 흐림강릉11.7℃
  • 흐림동두천9.6℃
  • 흐림보은6.5℃
  • 흐림서산11.6℃
  • 흐림합천7.3℃
  • 흐림세종9.2℃
  • 흐림천안8.7℃
  • 흐림제천7.4℃
  • 흐림부여8.7℃
  • 흐림상주6.3℃
  • 구름많음고창10.6℃
  • 흐림흑산도15.2℃
  • 흐림추풍령6.6℃
  • 흐림거창5.4℃
  • 구름조금북부산14.8℃
  • 맑음경주시6.1℃
  • 구름많음장흥11.2℃
  • 박무안동7.5℃
  • 구름많음의령군5.5℃
  • 구름많음광양시15.1℃
  • 맑음밀양6.5℃
  • 흐림울진14.0℃
  • 흐림철원11.5℃
  • 구름조금포항12.3℃
  • 구름많음광주12.1℃
  • 흐림봉화8.4℃
  • 흐림해남14.5℃
  • 흐림임실7.1℃
  • 구름조금영천6.1℃
  • 구름많음고산16.4℃
  • 구름많음영광군12.2℃
  • 흐림순창군7.8℃
  • 흐림인제9.4℃
  • 흐림태백9.5℃
  • 구름많음양산시14.6℃
  • 구름많음성산19.5℃
  • 구름많음강진군10.4℃
  • 흐림홍천9.0℃
  • 흐림거제16.8℃
  • 흐림군산12.0℃
  • 맑음김해시13.9℃
  • 구름많음진주7.8℃
  • 흐림대관령7.0℃
  • 흐림동해13.1℃
  • 구름많음산청6.4℃
  • 구름많음영덕11.3℃
  • 흐림파주10.6℃
  • 박무대구7.9℃
  • 박무홍성9.9℃
  • 흐림정선군9.6℃
  • 구름많음청송군4.8℃
  • 흐림장수5.8℃
  • 구름많음완도14.0℃
  • 흐림진도군14.6℃
  • 흐림정읍9.8℃
  • 흐림서귀포18.7℃
  • 흐림춘천12.1℃
  • 흐림울릉도11.8℃
  • 구름많음울산14.0℃
  • 흐림북창원11.7℃
  • 흐림남원9.4℃
  • 흐림속초8.9℃
  • 흐림부안10.4℃
  • 흐림강화10.9℃
  • 구름많음백령도13.3℃
  • 흐림금산6.6℃
  • 흐림청주11.6℃
  • 흐림북춘천12.9℃
  • 구름많음고흥13.8℃
  • 흐림함양군6.2℃
  • 흐림이천8.3℃
  • 구름많음창원12.9℃
  • 흐림영월8.0℃
  • 흐림의성5.5℃
  • 흐림양평9.5℃
  • 구름많음여수14.7℃
  • 흐림문경8.0℃
  • 흐림순천6.6℃
  • 흐림원주9.1℃
  • 구름많음보성군11.1℃
  • 흐림고창군11.9℃
  • 흐림전주9.9℃
  • 흐림인천13.3℃
  • 흐림통영15.3℃
  • 흐림구미6.9℃
  • 흐림서청주8.4℃
  • 흐림보령14.4℃
  • 구름많음남해12.7℃
  • 2025.11.08 (토)

'오랜만이네'...삼성생명, 아우 삼성화재보다 상반기 돈 더 벌어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8-24 06:00:06
  • -
  • +
  • 인쇄
보험손익 감소에도 투자손익 증가로 화재보다 순익 561억원 많아
"투자손익 유동성 큰 만큼 안정적 관리 위해 보험손익 관리 필요"
▲ 삼성 보험계열사 본사 머리돌. 사진 = 각사

[CWN 권이민수 기자] 삼성 보험 계열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삼성화재에 밀리면서 '아우가 형보다 낫다'는 오명에 체면을 잔뜩 구겼던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보다 561억원 더 높은 순익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형 다운 모습을 보이게 됐다. 

다만 이런 성적은 보험손익이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어서 당장 하반기에 실적이 뒤바뀔 수 있단 전망이다. 삼성생명이 형님 면모를 이어가려면 본업인 보험손익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6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742억원) 대비 40.5%(3943억원) 증가한 규모였다.

보험서비스 손익의 재원인 보유 보험계약마진(CSM)은 양호한 신계약 확보와 전사적 효율 관리를 통해 5000억가량 증가한 1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건강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의 성과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1조6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동기(30.8%) 대비 23.5% 확대됐다.

이번 삼성생명의 호실적에는 보험손익보다 투자손익의 급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7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1조11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24% 늘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운용자산 다변화에 따른 순익 증가와 연결·자회사 이익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올 상반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1조3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연결 세전이익은 1조7238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1976억원으로 안정적인 보험손익을 시현했다. 투자손익은 운용수입 및 평가이익 개선에 힘입어 51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월평균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비 13.6% 증가한 1조6383억원을 나타냈다. 올 6월 말 기준 CSM 규모는 전년 말 대비 6525억원 증가한 13조955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시장 경쟁 또한 격화되는 사업 환경에서도 매출·손익·고객 확대 등 전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 나갔다"며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시현하고, 안정적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고르게 증가한 삼성화재와 달리, 삼성생명의 경우 투자손익은 급증하고 보험손익은 감소한 탓에 하반기에도 형의 자리를 잘 지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보험사의 순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으로 나뉘는데 보험손익은 본업인 보험 상품 계약을 통해 이익이고 투자손익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채권 등에 투자해 번 이익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와 생보가 가진 업권별 차이가 있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차이를 미래 전망과 쉽게 연결 짓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면서도 "금융당국에서 안정적인 관리에 대한 말이 지속해서 나올 만큼 투자손익은 유동성이 큰데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124% 증가율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보험손익 관리에 더 집중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손보가 생보보다 유리한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등 수익성이 좋은 상품들에 집중해 삼성화재를 잘 쫓아와야 하반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이민수
권이민수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