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친환경·해상풍력·스마트야드' 4대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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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한화오션 |
[CWN 김정후 기자]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전략과 목표를 공개했다.
21일 한화오션은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제24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첫 주총이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사내이사 류두형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5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체질 개선, 사업부 운영체계 구축 등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를 올해 경영의 4대 축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생산거점 및 무인 첨단함정 기술 확보를 통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친환경 디지털 선박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 시장 주도권 확보 △해양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육성 △스마트 야드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권혁웅 부회장은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면서도 "한화오션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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