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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빠진 LG화학 신성장동력, 이유 있었다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4-02 05: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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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개발, 석유화학 사업 일환"
친환경 플라스틱·열분해유 생산에 박차
▲ LG화학의 대산사업장 전경. 이 곳에서 오는 11월부터 열분해유가 생산될 예정이다. 사진=LG화학

[CWN 김정후 기자]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인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신약에 본업인 석유화학이 빠졌다는 의문점이 붙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 투자에 속도를 낸다. 3대 신성장동력이란 전지소재·친환경소재·신약을 일컫는 것으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주도 하에 2021년부터 총 10조원을 들이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투자에 조절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3대 신성장동력에서 회사의 본업인 '석유화학'이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지' '친환경' '신약'이라는 키워드와 석유화학이 관련이 없어 보이는 데서 나온 의문이다.

LG화학은 신성장동력 중 친환경 소재가 바로 석유화학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이 범용 석유화학제품을 직접 생산하자 기초화학소재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석유화학의 큰 틀은 유지하되 기초화학소재에서 벗어나 고도화를 꾀한다.

가장 최근 선보인 친환경 플라스틱은 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PEC)다. 이 소재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에 산화에틸렌을 더해 제조된다. PEC는 화장품 용기나 식품 포장재뿐만 아니라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혼합해 필름과 케이스까지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충남 당진에 열분해유 생산 시설도 증설 중이다. 열분해유는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을 압축시켜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로 가열할 때 생산되는 기름이다. 이 기름에서는 PP·나프타 등을 추출해 연료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총 3100억원이 투입된 시설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연간 2만t(톤)의 폐플라스틱이 열분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도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LG화학은 옥수수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제조하기 위해 곡물 기업인 미국의 ADM과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이후 내년까지 미국에 7만5천t 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집중하는 이유는 기초화학소재 이후를 대비한 기술 발전에 있다"며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기초화학소재 부진을 뒷받침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소재가 대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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