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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장면. 사진=픽사베이 |
[CWN 최한결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2곳이 부도 처리됐다. 지역 건설업계 경영 위기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지만 결국 중견 업체 2곳이 부도 처리되면서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민간 사업장에서 원도급사와 공사비 증액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790억 원 규모로 부산 25위 업체이자 전국 307위였다.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705억원 규모로 부산 29위업체이자 전국 344위를 기록했다.
1969년 설립된 남흥건설은 건축과 토목, 전기,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온 지역 건설업체다. 최근 사세가 위축되면서 경영 위기설이 불거졌다.
남흥건설은 1969년 설립된 부산의 1세대 건설업체로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익수종합건설은 2001년 설립돼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에코하임’을 두고 건축·토목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부산과 경남에서 건축과 토목, 철근, 콘크리트 공사 분야에 진출하면서 중견 업체로 성장했다.
이에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중견 업체 2곳의 부도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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