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짙어지는 春鬪①] 잔인한 3월 될까…삼성, 노사 진통에 속앓이

  • 구름많음고창군16.8℃
  • 구름많음부산20.2℃
  • 구름많음상주16.7℃
  • 구름많음김해시18.7℃
  • 구름많음청주18.8℃
  • 흐림보은16.3℃
  • 구름조금동두천15.8℃
  • 구름많음천안16.9℃
  • 구름많음산청15.2℃
  • 흐림정선군15.7℃
  • 구름많음포항19.4℃
  • 구름많음강릉17.4℃
  • 구름조금강진군17.2℃
  • 구름많음여수19.2℃
  • 구름조금홍천14.8℃
  • 흐림태백13.5℃
  • 맑음원주16.4℃
  • 구름많음북창원19.6℃
  • 구름많음흑산도21.9℃
  • 흐림영월15.9℃
  • 구름조금진도군17.8℃
  • 구름많음문경17.1℃
  • 구름많음북강릉16.8℃
  • 구름많음의령군14.7℃
  • 구름많음북춘천15.0℃
  • 구름많음울산19.1℃
  • 구름많음영광군17.2℃
  • 구름조금군산17.5℃
  • 흐림의성17.9℃
  • 구름많음함양군14.4℃
  • 구름많음인제15.9℃
  • 구름조금부여16.8℃
  • 구름많음통영19.4℃
  • 구름조금양평16.6℃
  • 구름많음남원15.6℃
  • 구름많음영천16.6℃
  • 구름많음금산17.1℃
  • 구름많음합천16.6℃
  • 구름많음밀양18.0℃
  • 구름조금고창16.9℃
  • 구름많음안동18.1℃
  • 구름많음영덕18.1℃
  • 구름조금서산17.2℃
  • 안개홍성16.8℃
  • 구름조금수원17.2℃
  • 구름많음보령17.7℃
  • 구름많음서울17.6℃
  • 구름많음장흥16.8℃
  • 구름많음속초16.6℃
  • 구름조금울릉도18.8℃
  • 구름조금청송군17.3℃
  • 구름많음거제19.2℃
  • 구름조금목포18.7℃
  • 구름조금봉화17.5℃
  • 구름조금제주23.2℃
  • 구름많음거창15.3℃
  • 구름조금광양시17.3℃
  • 구름많음인천17.0℃
  • 구름많음정읍16.9℃
  • 구름조금보성군16.8℃
  • 흐림순창군16.9℃
  • 맑음성산21.3℃
  • 흐림경주시17.5℃
  • 박무대전18.3℃
  • 구름많음광주17.9℃
  • 구름많음서청주16.7℃
  • 흐림대구17.4℃
  • 구름많음진주14.8℃
  • 맑음고흥15.7℃
  • 흐림영주16.6℃
  • 구름많음북부산18.8℃
  • 구름조금울진16.8℃
  • 구름조금해남17.5℃
  • 구름많음창원20.0℃
  • 구름많음장수14.3℃
  • 구름조금강화17.5℃
  • 구름조금백령도18.7℃
  • 흐림세종17.9℃
  • 구름많음부안17.7℃
  • 구름많음임실16.3℃
  • 구름조금파주16.0℃
  • 구름많음철원16.4℃
  • 구름조금고산23.3℃
  • 구름많음남해18.3℃
  • 맑음서귀포22.0℃
  • 구름조금추풍령16.5℃
  • 구름조금이천16.4℃
  • 구름조금순천14.6℃
  • 구름많음춘천14.5℃
  • 구름조금완도19.3℃
  • 구름많음구미17.2℃
  • 구름많음양산시20.0℃
  • 구름조금제천14.5℃
  • 흐림대관령13.0℃
  • 구름조금충주16.7℃
  • 구름많음전주17.2℃
  • 흐림동해17.3℃
  • 2025.09.21 (일)

[짙어지는 春鬪①] 잔인한 3월 될까…삼성, 노사 진통에 속앓이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05:00:42
  • -
  • +
  • 인쇄
임금 교섭 장기화…삼성전자 사상 첫 파업 기로
각사 통상임금 줄소송 예고에 노조 리스크 확대
▲삼성그룹이 임금 협상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사진=뉴시스

[CWN 소미연 기자] 삼성그룹 안팎으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동시다발성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복수의 노동조합이 쟁의권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계열사별 집단소송도 예고됐다. 노사 상생이 최대 과제로 부상하면서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경영도 시험대에 올랐다.

초미의 관심은 삼성전자다. 오는 14일 3차 조정회의 결과 여부에 따라 노조 파업이 결정될 전망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1969년 창립 이후 55년 만에 첫 사례가 된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지 선언 이후 1년여 만인 2021년 8월 노사 단체협약 체결로 노조 활동을 본격화했다. 해마다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파업을 강행하진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뿐 아니라 DX(디바이스경험)부문 직원 중심으로 결성된 DX노조까지 노사 줄다리기에 뛰어들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DX노조는 전삼노의 반도체 부문 중심 운영에 대한 반발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출범 1년여 만에 조합원 6000명을 돌파하며 전삼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노조로 자리잡았다.

회사 입장에선 어느 쪽도 소홀할 수가 없다. 3차 조정회의를 앞둔 전삼노는 조정 중지 결정을 고려해 서초사옥을 비롯 수원, 기흥, 평택 등 주요 사업장에 집회신고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노조 차원에서 쟁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DX노조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초기업 노조)'에 합류하는 한편 조합원 대상으로 소송단 모집에 나섰다. 소송의 핵심은 통상임금 재산정이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는 14일 3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협상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산정에 기준이 된다. 삼성전자 DX노조 외에도 초기업 노조에 속한 계열사 노조 모두 통상임금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는 소송단 모집을 완료했고, 오는 5월 합류 예정인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노조는 지난해 11월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하는 초기업 노조는 그룹 산하 4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통합 노조다. 각 계열사 노조가 지부 형태로 운영되는데 △삼성전자 DX지부 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 4100명 △삼성화재 리본지부 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22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총 1만58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기 존중노조 조합원 2100명까지 더하면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삼노와 맞먹는다. 전삼노는 3월 들어 조합원 수 1만9000명을 돌파했다.

연대를 넘어 기업 간 벽을 넘어선 통합 노조 설립은 처음이다. 통합 노조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연대 교섭 요구에 회사가 응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규모와 성격을 감안하면 그룹에 미칠 영향이 작다고 볼 수 없다. 초기업 노조는 지난 2월 19일 출범 당시 "삼성전자 실적을 기준으로 임금 기본인상률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왔다"며 "각 계열사의 업황, 인력구조, 사업이익과 별개로 획일적으로 통제받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첫 단추는 역시 삼성전자가 될 전망이다. 3차 조정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노조 측은 "2차 조정회의에서 사측이 일부 개선 안건을 제출해 한 번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3차 조정회의에서 회사 측이 제시할 최종안에 기대를 나타냈다. 양측은 그동안 본교섭 7번을 포함해 9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임금 인상률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 측은 기본인상률 2.8%를 제안했으나, 노조 측은 8.1%를 요구하고 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2

  •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님 2024-03-14 15:14:27
    삼성이재용회장 재판망해라.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 기자협회자문위원장 변호사법위반이다. 삼성재판들과 권경애변호사재판도 망해라. 공익신고2년이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이억입금먼저다
  •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님 2024-03-13 08:17:47
    삼성주총 망해라. 이재용회장 재판 언제에요?
    삼성 검찰항소 응원합니다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