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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글로벌 칩 공급난 때문에 내년까지 제품 생산 어려울 것"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6-03 15: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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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cer
출처: Acer

칩 공급난 때문에 여러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차량 제조 업계부터 컴퓨터 업계, 게임 장비 업계 등이 연달아 제품 생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작사 중 한 곳인 대만 기업 에이서(Acer)도 칩 공급난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에이서, 칩 공급난으로 타격
최근, 가디언, PC 매거진, 기즈모도 등 복수 외신은 에이서 관계자를 인용, 글로벌 칩 공급난 때문에 2022년 상반기까지 제품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서는 올해 하반기, 게이밍 노트북과 크롬북, 사무용 노트북 등 여러 제품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에이서 공동 COO 티파니 황(Tiffany Huang)은 가디언 호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품에 사용할 칩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재택근무가 확산된 사실을 언급하며 "2022년 1분기 혹은 2분기까지 제품 생산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수요의 50%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온라인 강의로 전환된 상황을 고려해 게이밍 제품보다는 교육용 제품 공급을 더 우선시한다고 밝히며, "현재, 칩 부품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이밍 제품 공급은커녕 반드시 공급량을 유지해야 하는 교육용 제품도 제대로 생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 기관의 분석은?
시장 분석 기관 가트너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에이서 측이 전망한 것과 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우선, 가트너는 칩 공급난 때문에 2022년 2분기까지 에이서 등 여러 기업의 제품 공급이 어려워져, 결과적으로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되리라 내다보았다. 그와 동시에 영세 하드웨어 제품 생산 기업은 공급사의 칩 가격 인상 때문에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반도체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벤 리(Ben Lee)는 "현재, 가장 심각한 공급 위기에 처했다. 몇 가지 부품은 지난 6~9개월 사이에 가격이 인상된 것만 보아도 공급난이 심각한 상황을 알 수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제품 가격 부담이 더 심해질 것이다. 특히 모바일 PC 제품과 태블릿 제품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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