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멤버십 개편을 앞두고 나온 소비자 의견을 개편안에 반영한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기존 즉시 할인 방식을 없애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SK텔레콤은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포인트 적립 방식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특정 제휴사에서 단순 일회성 할인 혜택을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자가 원하는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원하는 것을 살 때 즉각 할인을 받던 기존 제도에 비해 이용자 혜택이 줄어든다는 지적이었다. SK텔레콤이 추가 혜택을 발표하고, 당초엔 다음달 멤버십 개편때 공개하려던 여러 신규 제휴처도 발표했으나 논란이 잦아들지 않았다.
SK텔레콤도 이같은 논란을 의식해 개편 노선을 선회했다. SK텔레콤은 29일 "T멤버십의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업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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