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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내연기관 차량보다 탄소 배출량 최대 69% 감축 효과 있어

이선영 / 기사승인 : 2021-08-03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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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전문가가 전기차의 친환경이라는 이점을 살리기 위해 차량 배터리와 전기 그리드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 도입이 적극적으로 채택되는 시점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친환경 강조하는 전기차, 탄소 배출량은?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가 국제 정정 대중교통 위원회(ICCT)의 조지 베커(Georg Bieker)의 보고서를 인용, 중형 배터리 전기차의 탄소 배출량이 가솔린 차량보다 절반 이상 더 적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베커는 보고서 발행에 앞서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내 가솔린 차량, 디젤 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형 전기차, 연료 전지 자동차 등 여러 종류의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수명 주기 내내 배출하는 탄소량을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살펴본 차량은 모두 중형 차량이다.

또, 화석 연료, 바이오 연료, 전기, 수소 등 차량 연료별 탄소 배출은 물론이고 차량 제조와 재활용 혹은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다양한 부품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조사 결과, 배터리 전기차의 주기에 따른 배기량은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66~69%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배터리 전기차와 가솔린 차량의 배출량 차이는 국가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배터리 전기차 배출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60~68%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배터리 전기차 배출량이 훨씬 더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 인도의 배터리 전기차 배출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각각 37~45%, 19~34% 더 적다.

배터리 전기차를 제외한 다른 차량의 탄소 배출량은?
이번 연구에서 수소차도 탄소 배출 감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연료 전지 자동차는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배출량이 26~40% 더 적다. 그러나 수소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면, 연료 전지 자동차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 76~80% 더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베이커는 보고서를 통해 내연 기관 차량은 탄소 중립 목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차량 수명이 다할 때까지 가솔린 차량보다 20%가량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유럽 기준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5~27%, 중국은 6~12%, 미국은 42~46%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베이커는 바이오 연료 차량이 내연 기관 차량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탄소 중립을 위해 2030~2035년까지는 내연 기관 차량이 도로에서 운행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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