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외신 ＂이 3가지 암호화폐, 2021년 가장 높은 상승세 기록＂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누구나 수익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가 기대하는 바와 달리 가상자산으로 거액의 수익을 확보하기 매우 어렵다. 여러 요소에 따라 순식간에 시세가 변하는 가격 변동성 탓이다. 올해 6만 4,000달러 선까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갑자기 3만 달러 선까지 폭락한 뒤 5만 달러에 근접한 비트코인의 시세 흐름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많은 투자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순식간에 가격이 급변하는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 중,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 비율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무엇일까? 안겨주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분석한 2021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암호화폐 3종을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1. 도지코인(Dogecoin, DOGE)
올해 시세 증가폭이 가장 큰 가상자산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암호화폐이자 밈 코인의 대명사인 도지코인이다.

장난으로 발행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올해 도지코인의 시세는 전년 대비 12,649%나 폭등하면서 2021년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연구 기관 더 메르카터(The Mercator) 대표 겸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디 포세(Di Poce)는 "도지코인의 시세가 1달러를 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도지코인이 현재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도지코인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MLB 클럽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도 최근 들어 비트코인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에는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 온라인 스토어의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지식 정도를 떠나 일반 대중의 도지코인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8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지난 한 달간 도지코인의 긍·부정 반응 추이를 확인해 보았다.

분석 결과, 도지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는 50%, 부정 45%, 중립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를 보았을 때, ‘부정적’과 위험하다’, ‘불안감 가지다’, ‘주가 떨어지다’, 손해 입다’ 등 부정적인 표현이 눈에 띈다. 또, 부정적인 감성어 만큼 ‘기부’와 ‘성장하다’, ‘주목 받다’, ‘눈 띄다’, ‘상승세 보이다’, ‘많은 관심’, ‘화데 모으다’ 등 긍정적인 표현도 비슷한 수준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나쁘지않다’ 단 하나이다.

2.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2021년 들어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했다. 전년 대비 가치가 1,972% 상승했다. 도지코인보다는 상승 비율이 훨씬 낮지만, 매우 주목할 만한 비율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바이낸스코인은 일부 온라인 서비스 상품 구매와 여행 예약 비용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코인은 최근 들어 좀처럼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는 434달러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바이낸스코인이 강세장을 맞이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바이낸스코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어떨까? 바이낸스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57.1%, 부정 42.9%라는 통계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1위’와 ‘도움 주다’가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손실’과 ‘큰 타격’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3. 이더리움(Ethereum, ETH)
올해 시세 상승 비율 3위를 기록한 가상자산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이다. 많은 전문가가 지난달 런던 하드포크 이후 상승세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9월 2일, 이더리움의 시세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3,7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이 강화돼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인 후 최초로 3,5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는 점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더리움이 약 4개월 만에 최초로 3,500달러 선을 돌파하자 많은 투자자가 향후 이더리움의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달간 일반 대중 사이에서 이더리움의 긍·부정 반응 추이를 확인해 보았다.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56.7%, 부정 34.1%, 중립 9.1%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하다. 주요 감성어 중, ‘급등하다’와 ‘달다’라는 중립적인 표현이 눈에 띈다. 또, ‘강세’와 ‘개선하다’, ‘상승세 보이다’, ‘해결하다’, ‘보상’, ‘기대’, ‘성공하다’ 등 긍정적인 표현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표현은 ‘불법’과 ‘매수하다’, ‘피해’, ‘가격 오르다’, ‘비판’, ‘공포’ 등 부정적인 키워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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