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가 일부 사업을 철수·축소하는 상생 계획을 발표했지만 골목상권 침투 논란의 대표 사례인 대리운전 사업과 관련한 약속은 빠져 업계 반발이 일고 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일각에선 대리운전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가 대리운전 사업을 쉽게 양보하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사업자들과의 논의 채널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상생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지만, 현재 전화콜 사업을 철수 또는 축소하라는 요구엔 응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갈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려는 이유는 IPO에 앞서 확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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