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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짝퉁, 인공지능(AI)으로 잡는다

이진영 / 기사승인 : 2021-10-18 2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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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아이템의 불법 복제품의 품질이 점점 더 향상되고, 인터넷을 통해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명품 복제품(일명 짝퉁)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 중고 명품 판매점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모조품을 감별하는 데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중고 명품도매점인 고메효 홀딩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메커니즘을 활용해 중고 명품 모조품을 99% 식별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해당 시스템은 몇 가지 단계로 중고 물품 모조품을 식별한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제품의 전체 이미지를 촬영하면, 컴퓨터는 회사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를 비교해 제품 모델을 식별해 몇 가지 후보 모델을 제시한다.

AI 개발 부서 매니저인 유키후미 하야시에 따르면, 인간은 과거에 판매된 엄청난 수의 품목에 대해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인공지능은 후보 모델을 빠르게 좁힐 수 있어 새로운 브랜드 제품이 매년 출시되는 상황에 유리하다.

인공지능이 후보 모델을 선별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현미경을 통해 해당 품목의 세부 사항을 촬영한다. 촬영한 마이크로 이미지를 AI 시스템에 입력해 실제 모델과 비교하면 현미경 이미지에 드러난 세부 사항을 통해 검사한 제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고 물품 인증 시스템 개발 책임자 유야 야마우치는 AI를 통해 제품을 훨씬 더 안전하게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메효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AI 시스템에 매년 수집한 160만 건의 기사 중 선별된 명품 AI 관련 데이터 베이스 사진을 공급했다. 불법 복제물에 대한 이전에 축적된 데이터도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되었다.

기업은 지난해 8월부터 AI 기반 가방, 지갑, 패션 액세서리에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루이비통 제품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재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 5개 주요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AI 메커니즘은 일본 전역의 60개 고메효 매장 중 40개 매장에 사용되고 있다

하야시는 완성된 시스템이 99%의 정확성을 자랑하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부 사항도 면밀히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정평가사들은 정밀검사를 위해 10~20배 배율의 루프를 사용했다. 반면 AI는 수십, 수백 배 배율의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을 고화질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한편 관계자는 AI 시스템이 향후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정 능력이 떨어지는 영업 사원이 때로는 물건을 확인하느라 고객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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