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6세 아동까지 사용자 타깃 삼은 페북, 아동 프라이버시·안전 우려 심각

  • 구름조금천안16.3℃
  • 맑음부안17.8℃
  • 맑음김해시19.0℃
  • 맑음밀양19.2℃
  • 맑음창원18.3℃
  • 맑음순천18.2℃
  • 구름많음인제13.9℃
  • 맑음구미17.5℃
  • 맑음고산19.6℃
  • 맑음영덕17.8℃
  • 맑음통영18.2℃
  • 맑음포항19.3℃
  • 맑음청주17.4℃
  • 맑음부여16.7℃
  • 맑음태백12.7℃
  • 맑음진도군18.0℃
  • 맑음영천17.6℃
  • 맑음상주17.2℃
  • 맑음북창원19.6℃
  • 맑음함양군18.3℃
  • 맑음임실18.0℃
  • 맑음보은16.5℃
  • 맑음순창군16.9℃
  • 맑음보성군18.5℃
  • 맑음봉화14.7℃
  • 맑음남해18.0℃
  • 연무서울16.6℃
  • 맑음광주18.7℃
  • 연무인천15.2℃
  • 구름조금영월14.9℃
  • 구름조금수원16.3℃
  • 구름조금이천16.8℃
  • 맑음문경17.0℃
  • 구름조금원주15.9℃
  • 맑음완도19.1℃
  • 연무홍성16.0℃
  • 맑음부산19.0℃
  • 맑음고창군18.2℃
  • 맑음의성17.7℃
  • 구름조금서귀포20.5℃
  • 맑음목포18.0℃
  • 구름조금철원14.8℃
  • 구름조금대관령10.4℃
  • 맑음진주18.6℃
  • 구름조금제주20.5℃
  • 구름조금춘천15.6℃
  • 맑음강화13.7℃
  • 연무흑산도17.6℃
  • 맑음서산16.2℃
  • 맑음보령15.9℃
  • 맑음군산16.1℃
  • 구름조금속초15.7℃
  • 맑음양산시19.3℃
  • 맑음정읍18.4℃
  • 구름조금정선군13.9℃
  • 맑음울릉도16.8℃
  • 맑음장흥19.5℃
  • 구름조금양평16.0℃
  • 맑음울산19.6℃
  • 맑음울진19.1℃
  • 맑음홍천15.0℃
  • 맑음추풍령17.1℃
  • 구름많음북춘천14.7℃
  • 맑음강릉17.8℃
  • 구름조금제천14.5℃
  • 맑음의령군18.6℃
  • 맑음충주16.2℃
  • 맑음장수15.4℃
  • 맑음대전18.2℃
  • 구름조금동두천15.6℃
  • 맑음고흥19.3℃
  • 맑음북부산19.0℃
  • 맑음경주시20.2℃
  • 맑음파주15.6℃
  • 맑음금산17.6℃
  • 맑음고창18.3℃
  • 맑음전주17.8℃
  • 맑음세종17.1℃
  • 맑음동해15.5℃
  • 맑음거창18.5℃
  • 구름많음성산16.0℃
  • 맑음서청주16.8℃
  • 맑음남원18.0℃
  • 맑음여수18.0℃
  • 맑음북강릉16.2℃
  • 맑음산청17.6℃
  • 맑음광양시19.1℃
  • 맑음영광군17.5℃
  • 맑음강진군19.8℃
  • 맑음해남18.6℃
  • 맑음청송군17.1℃
  • 맑음대구18.6℃
  • 맑음영주15.1℃
  • 맑음합천18.6℃
  • 맑음안동17.0℃
  • 연무백령도13.1℃
  • 맑음거제17.1℃
  • 2025.11.24 (월)

6세 아동까지 사용자 타깃 삼은 페북, 아동 프라이버시·안전 우려 심각

박소현 / 기사승인 : 2021-11-03 12:31:46
  • -
  • +
  • 인쇄

최근,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선 페이스북이 또 한 차례 논란이 되는 문제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청소년의 앱 사용률이 감소하자 미취학 아동까지 자사 SNS 플랫폼 사용자 집단으로 확보하고자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는 페이스북이 6살 아동까지 신제품 목표 고객으로 삼은 사실을 보도하며, 페이스북의 아동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우려를 지적했다.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프란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 미 의회에 제출한 신규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목표 사용자층 연령을 6세 아동으로 낮추었다.

사내 문건을 통해 페이스북이 1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출시하고자 했으나 중단된 인스타그램 유스(Instagram Youth)를 포함한 아동용 서비스 담당자 채용 공고를 총 7차례 게재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리고, 사내 문건에는 목표 아동 사용자의 연령 범위로 6~16세로 지정한다는 사실이 명시됐다.

페이스북이 목표 사용자층을 6세까지 낮춘 이유는 10대 사용자의 앱 사용률이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페이스북은 2019년부터 10대의 앱 사용률이 13% 감소한 데다가 향후 2년간 10대의 페이스북 서비스 사용률이 무려 45%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4월 9일자 페이스북 내부 문건은 13세 미만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 준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문건에는 "페이스북은 젊은 사용자 층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그동안 기업 전체의 가상팀이 10대 사용자의 사용 경험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더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그동안 개발한 상당수 제품과 서비스는 13세 미만인 아동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13세 이상 사용자를 위해 제공된 경험은 전체 연령대를 위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숙도의 차이가 없다"라고 작성됐다.

그동안 페이스북이 13세 미만인 아동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 때문이다. COPPA는 기업이 아동을 목표로 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범위와 아동 데이터 수집 및 공유 범위를 제한한다.

페이스북이 13세 미만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준비한 사실 외에도 아동 프라이버시와 안전 보호 우려도 심각하다.

사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기 훨씬 전부터 아동용 메신저와 같이 13세 미만인 아동을 목표 사용자층으로 지정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 약관에는 외부 기관에 사용자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비영리단체 커먼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가 지적한 바와 같이 아동용 메신저의 사용 약관은 아동을 맞춤형 광고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단순히 사용자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만 하면 COPPA 규정을 준수한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아동용 서비스 보안 관리 능력도 지적한다. 2019년, 아동용 메신저 버그 때문에 사용자가 승인되지 않은 사용자와의 그룹 채팅을 생성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페이스북팀은 문제 보고 후 약 1년이 지나서 버그를 겨우 발견하고, 다음날 패치를 배포했다. 그러나 아동용 메신저를 사용하는 아동의 부모는 한 달이 넘도록 문제를 안내받지 못했다.

이후, 상원 의회에서는 에드 마키(Ed Markey)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Richard Blumenthal) 의원이 페이스북의 아동용 메신저 버그 문제가 COPPA 규정 위반사항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케빈 마틴(Kevin Martin) 페이스북 공공 정책 부사장은 아동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지하게 관리하며, 아동용 메신저 앱이 COPPA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마틴 부사장의 답변에 상원 의회는 "페이스북의 답변으로 아동용 메신저 앱이 오늘날 아동에게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 페이스북이 아동용 메신저 앱에 종합 검토 과정을 거쳐 추가 버그나 프라이버시 문제를 확인하지 않은 점이 유감스럽다"라며 페이스북을 질책했다.

한편, COPPA 규정 위반 논란 이외에 온라인 괴롭힘도 아동의 SNS 사용 우려를 더하는 문제점이다. 페이스북의 자체 연구 결과, 10대 사용자 7%가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온라인 괴롭힘을 보고한 10대 사용자 40%는 괴롭힘이 비공개 메시지를 통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SNS 연락망 범위를 아동 사용자의 실제 친구로 제한해도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퇴치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