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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메타버스' 진출 계획, 성공할까?

김태연 / 기사승인 : 2021-11-08 1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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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수 없는 운동화? 나이키,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준비’,
‘스우시’, ‘에어 조던’ 등 가상세계용 상표 등록

미국 최대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가 메타버스에서 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는 '신을 수 없는 운동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필자는 메타버스 내 광고와 쇼핑은 많은 돈을 투자할 만큼 효과적일까 의문을 품게 되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이키는 가상 운동화와 의류를 만들고 판매하기 위해 가상 세계용 상표를 등록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스우시(Swoosh)', ‘에어 조던(Air Jordan)', ‘저스트 두 잇(Just do it)’ 등 총 7건의 상표 출원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나이키의 상표권 담당 변호사인 조시 거벤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의 상표권 출원은 가상 세계에서도 각종 모조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의미”라며, “앞으로 온라인과 가상 세계에서 가상의 의류와 모자,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표 등록 이외에도 메타버스 사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달 23일, 나이키는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스포츠 의류와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메타버스 관련 직종에서 일할 직원들은 나이키의 ‘디지털 프로덕트 크리에이션 그룹’에 속하게 된다.

사실, 나이키는 가상 세계화와 디지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에픽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포트나이트’와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가 조던 농구화를 신고 활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와도 여러 차례 협업했다.

방탄소년단(BTS)도 지난해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뮤직비디오를 메타버스 대표 게임 플랫폼인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세계 ‘제페토’에서는 블랙핑크의 팬미팅이 열려 3,000만 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 래퍼 트레비스 스콘은 포트나이트에서 연 가상 공연을 통해 하루 216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들 다 엄청난 수익을 메타버스를 통해서 얻어낸 좋은 사례가 된다.

이를 보아, 나이키의 메타버스 안에서의 가상 광고와 쇼핑몰은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으며, 메타버스 엔터 사업에서 나이키의 가상 의상을 협찬해 준다면 더 많은 수익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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