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만남...가치 성장 가능성 큰 메타버스 토큰 7종

올해 들어 메타버스가 대세 기술 중 하나로 떠올랐다. VR과 AR을 접목한 3D 가상 환경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교육 기능, 원격 근무 시대에 새로운 근무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블록체인 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암호화폐 등을 메타버스에 함께 접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 결과, 암호화폐 시장에 다양한 메타버스 토큰이 등장했다.

그렇다면,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메타버스 토큰은 무엇이 있을까? 해외 가상자산 투자 분석 전문 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 선정 '가치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메타버스 토큰 7종'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MANA)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에 구축된 암호화폐 기반 VR 게임, 가상 거주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디센트럴랜드 자체 발행 토큰 MANA로 가상 공간의 토지와 의상, 배경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다른 가상자산과의 거래도 가능하다.

디센트럴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자산 일부는 시간이 흘러 거래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으면서 사실상 대안 현실이 되는 추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디센트럴랜드를 '사용자가 소유한 세계'라고 말한다.

한동안 1달러를 넘지 못했던 MANA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 시세가 급등하며 반사 이익을 보았다. 지금도 디센트럴랜드는 활발한 개발이 이어지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또, MANA의 상승세는 디센트럴랜드의 가상 세계 인기를 반영하기도 한다.

2. 샌드박스(The Sandbox, SAND)
샌드박스는 게임 속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를 구축하고 가상의 객체와 자산을 소유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가상 공간이다. 사용자가 소유한 가상 메타버스이며, 게임 속 자산 소유는 NFT 형태로 이루어진다.

2018년, 홍콩 벤처 자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인수한 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게임 경험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와 같이 샌드박스는 11월 1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2(Vision Fund 2)를 통해 투자금 9,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그에 앞선 10월, 샌드박스는 플랫폼 내 월간 활성화된 사용자의 거래량 1억 4,4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샌드박스 CEO 아더 마드리드(Arthur Madrid)는 단순한 게임 서비스를 넘어 패션과 건축, 가상 콘서트, 방송, 아트 갤러리, 박물관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플로키 이누(Floki Inu, FLOKI)
시바견을 상징으로 한 또 다른 밈 코인이 등장했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이나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 주요 밈 코인은 아무 목적 없이 발행되면서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노려 수익을 얻는다. 그러나 플로키 이누는 단순한 밈 코인 발행을 넘어서 대안 현실을 바탕으로 한 대학을 설립했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NFT 기반 메타버스 게임 '바할라(Vahalla)' 제공을 예고했다.

다음달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TV 광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인지도가 더 상승할 전망이다. 플로키 이누 관계자는 플로키 토큰을 도지코인의 대안으로 강조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론,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에 일시적 유행에 따라 시세가 크게 좌우되는 밈 코인 특성상 플로키 이누의 안정적인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플로키 이누 개발팀은 대안 현실을 활용하고, 영리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플로키 이누 토큰에 실제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4. 에피니티 토큰(Efinity Token, EFI)
에피니티는 NFT를 위한 차세대 블록체인을 자처하며 탄생했다. 확장성과 탈중앙화, 크로스 체인 네트워크라는 특성을 모두 종합하여 보았을 때, 차세대 블록체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폴카닷(Polkadot, DOT)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파라체인(parachain)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올해 3월, 단 5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등장했다.

에피니티는 모든 사이트의 NFT를 자체 마켓플레이스로 이체하도록 지원한다. 또, '레시피(Recipes)'라는 신규 블록체인 특성을 통해 기업이 충실한 사용자층에게 보상을 지급하도록 지원한다. 레시피를 활용하면, 누구나 기존 NFT, 신규 NFT 모두 변경하거나 생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특성은 네트워크 참여자 누구나 변화를 제안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5. 테라 버추어 콜렉트(Terra Virtua Kolect, TVK)
2016년, 런던에서 탄생한 테라 버추어(Terra Virtua)는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블록체인 기반 VR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초기 블록체인 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디지털 예술 작품과 수집품 등 NFT 장터와 게임 환경, 자체 발행 토큰인 테라 버추어 콜렉트 거래 기능도 제공한다. 테라 버추어 콜렉트는 테라 버추어 플랫폼 외에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Legendary Entertainment)와 협력 관계를 체결하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앞으로 두 제작사의 대표 인기 영화와 브랜드 모두 테라 버추어의 플랫폼에서 일종의 라이선스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다.

6. 에픽 프라임(Epik Prime, EPIK)
에픽 프라임은 2018년, 프리미엄 디지털 아이템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에픽 프라임 개발팀은 자체 생산하는 디지털 아이템이 미래의 소비자 제품이자 소유권 행사의 핵심이 되리라 판단했다. 비디오 게임과 고유한 게임 아이템 생성, 이벤트, 게임 경험을 선사할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게임 기업의 NFT와 게임 내 수집품 자산 제작을 지원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노코드 게임 개발사인 레디 게임스(Ready Games)의 NFT 기술 솔루션 협력 지원 관계를 체결한 것을 언급할 수 있다.

또, 올해 8월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 후오비 프라임(Huobi Prime) 프로그램 파트너십과 함께 토큰 발행을 시작했다.

7. 하이스트리트(Highstreet, HIGH)
하이스트리트는 사용자가 괴물과 싸우면서 퀘스트를 완료하는 MMORPG 게임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이다. 지금은 게임 개발을 넘어 물리적 제품을 NFT로 전환해, 물리적 경험과 디지털 게임을 동시에 제공할 NFT 장터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와 애니모카 브랜즈를 상대로 투자금 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더 나아가 바이낸스는 향후 하이스트리트가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에 통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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