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언어가 가장 빠르면서도 에너지 소모가 적은 친환경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됐다.
포르투갈의 3개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C언어는 가장 빠른 녹색 언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팀은 '프로그래밍 언어 전반에 걸친 에너지 효율'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알려진 27개 소프트웨어 언어의 런타임, 에너지 소비 및 메모리 사용에 대한 연구를 발표 했다.
포르투갈 연구진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녹색 순위 부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제시된 작업을 확장했으며, 여기에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접근법을 도입했다.
연구원들은 CLBG 프로젝트에 포함된 10개의 컴퓨팅 문제를 고려하면서 10개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연구를 설명했으며, 거의 백 개의 컴퓨터 프로그램의 소모 에너지와 실행 시간을 감시했다. 그 결과, C가 가장 빠른 녹색 언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C언어는 1972년 벨 연구소(Bell Labs)의 데니스 리치가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까지 프로그래머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 최대 코드 저장서 깃허브 인기 언어 10위에 선정됐다. 이 언어는 개발자가 하위 수준 코드를 실행하는 데 도움을 주며, 사이트 실행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다만 에너지 소비가 항상 실행 시간에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른 언어보다 느리면서도 더 친환경적인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에너지 효율 영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문 중 하나인 '빠른 프로그램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프로그램인가?'에 대한 여부는 물리 공식 E(에너지) = T(시간) x P(전력)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 빠른 프로그램이 에너지를 덜 사용한다고 여전히 널리 추측되고 있지만, 연구원들은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