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온라인 매체 테키쉬가 아프리카 개발 은행(AfDB)의 채용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계획을 보도했다.
아프리카 개발 은행이 준비한 '취업 지원 코딩 프로그램(Coding for Employment program)'은 아프리카의 청년 디지털 대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은 ▲ 18~35세 청년 ▲ 영어 혹은 프랑스어 구사 능력 ▲ 아프리카 개발 은행의 디지털 능력 훈련소가 설립된 코트디부아르 혹은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르완다 시민권자 등이다.
아프리카 개발 은행은 기술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스(Microsoft Philanthropies)와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3개월간 웹 디자인과 디지털 마케팅 등 기업의 인재 충원 수요가 높은 직종 능력 향상 훈련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비판적 사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코딩은 물론이고, 분야를 떠나 모든 실무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는 수료증과 함께 지역사회 내 코딩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툴킷, 자원을 받는다. 더 많은 교육 참가자가 향후 더 넓은 지역에서 테크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도록 하려는 취지이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디지털 능력 훈련소에도 접근할 수 있다. 또,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민간 부문 협력사, 프리랜서 플랫폼과의 연락망에 접촉할 수 있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프리카 개발 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 중 최소 50%는 여성 참가자로 확보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두었다. IT·테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성별 격차를 완화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의 교육·취업 기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이다.
한편, 아프리카 개발 은행 인력 자원 및 청년 역량 총괄인 마타 피리(Martha Phiri)는 "'취업 지원 코딩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단위에서부터 디지털 문해력 향상 지원이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역사회 기반 교육 모델은 외딴 시골 지역의 청년층도 디지털 권리를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청년과 여성의 디지털 능력 강화라는 아프리카 개발 은행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국장인 가다 카리파(Ghada Khalifa)는 "오늘날의 청년은 미래의 지도자이자 기업가이다. 따라서 디지털 능력 훈련 기회를 바탕으로 청년층의 권리 신장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득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프리카 개발 은행과 협력해, '취업 지원 코딩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