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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AI 학살봇 등장·자동화 무기 전투 동원 사례 증가...기술의 무기화 논란 심화

박소현 / 기사승인 : 2021-12-23 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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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UN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리비아 내전에 터키 기업의 자동화 공격 기술을 탑재한 드론이 동원돼, 인명 피해를 낳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영국 일간지 더선은 기술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무인 자동화 기술이 심각한 피해를 낳을 위험성이 있는 수준으로 발전한다는 점을 보도했다.

사실, 리비아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자동화 무기를 전투에 동원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 조직 소탕 작전에 하롭(Harop) 무인 공격 전투기를 동원해, 민간에도 피해를 주었다. 아르메니아 군대도 지난해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 하롭을 동원해, 인간을 공격했다. 다만, 아르메니아 군대가 하롭을 이용할 당시 인간의 지시에 따라 무기를 사용했는지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기술이 전투에 동원돼,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증가하자 각국 정부에서도 이를 우려하기 시작했다. 최근, 120개국이 참가한 UN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 협약(Convention On Certain Conventional Weapons) 논의에서 '치명적 자동화 무기 시스템(LAWS)' 금지를 논의했다.

그러나 많은 국가가 자동화 기술의 피해 심각성을 인지한 것과 달리 자동화 무기 금지 협력은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은 구체적인 범위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자동화 무기 개발 및 사용 전면 금지나 제한에 동의했다. 반대로 미국, 러시아,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자동화 무기를 기술이 인간을 공격하면서 가하는 전략적 불이익을 피할 수단이 된다고 주장하며, 금지에 반대했다.

많은 전문가가 국제 사회의 자동화 무기 금지 협력 진전이 더딘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또, 자동화 기술로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무기가 미래의 화학 무기가 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킬 것이다.

매캘러스터 칼리지 교수 제임스 다웨스(James Dawes)는 리비아 내전의 자동화 무기 동원 사례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자동화 공격 기술 개발이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며, "군사 기관의 자동화 공격 기술 사용이 일상화된다면, 아마존과 구글 등 테크 업계 대기업도 도시 전체를 파괴할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IT 교수이자 비영리 단체 퓨처오브라이프(Future of Life Institute) 공동 창립자인 맥스 테그마크(Max Tegmark)도 다웨스 교수와 같이 AI 무기 개발과 배치가 군사적, 정치적 논의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앞서가는 상황이라며, 자동화 공격 기술에 경각심을 드러냈다.

이어, 테그마크 교수는 독재 정권, 테러 조직 등이 살인 로봇을 동원해 민간인을 공격하는 사레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살인 로봇이 AK-47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면, 자동화 무기가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무자비한 학살이 벌어질 것이다. 또, 경비 인력이 충분하더라도 무인 드론으로 몰래 공격을 개시할 수도 있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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