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가 대세로 떠오르자 실리콘밸리 기업 중 한 곳인 스냅(Snap)이 AR을 바탕을 쇼핑 경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스냅은 그동안 AR과 함께 가상 의상 착용 및 구매, 결제, 환불까지 간편한 쇼핑 경험을 최대화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지금도 그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스냅이 연례 행사인 크리에이터 서밋(Creator Summit) 현장에서 안경과 의상 등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R 트라이온 (Try-On) 기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앱 자체에 '드레스업(Dress Up)' 탭을 추가해, 미래형 쇼핑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드레스업은 채팅 기능을 지원하지만, 단순히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한 기능이 아니다. 스냅 AR 전략 및 제품 마케팅 총괄 카롤리나 나바스(Carolina Navas)는 "드레스업 기능은 단순한 제품 피드 쇼핑 탭이 아니다"라며, "자아 표현과 함께 타인과 쇼핑을 즐기며넛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ㅅ공하는 만큼 소셜 네트워킹으로써의 잠재적 가치가 크다”라고 말했다.
드레스업 탭 실행 후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스냅의 AR 렌즈를 통해 해당 상품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착용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친구와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드레스업은 사용자의 취향과 이용 형태, 장소에 따라 크리에이터 콘텐츠, 브랜드가 제공하는 아이디어와 팁도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상품은 한두 번의 클릭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실, AR 쇼핑은 비현실적인 개념처럼 들린다. 그러나 스냅은 AR 쇼핑 사용자 수가 2억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AR 쇼핑 렌즈 누적 실행 횟수가 50억 회 이상이라고 밝혔다.
나바스 총괄은 "AR 쇼핑은 판매 이상의 가치가 있다. 많은 소비자가 단순히 쇼핑 유도만으로 가상 쇼핑 경험이 완료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수 브랜드는 고객 경험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사용자가 특정 제품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AR 기술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를 보여준다.
그러나 스냅의 AR 쇼핑 경험이 현재와 같은 전략으로 100%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버지는 스냅이 다른 플랫폼처럼 인앱 쇼핑을 이용한 구매 유도가 서비스의 다른 부분을 압도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접촉하는 친구나 유명인을 따라서 무작정 유행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나바스 총괄은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 어디에서나 등장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AR 쇼핑 고객 수 증가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온라인 쇼핑 도중 우연히 AR 쇼핑을 접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쇼핑 경험과 상품, 재미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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