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발망, 발렌시아가 등에 이어 프라다도 명품 브랜드의 NFT 발행 열풍에 동참했다.
포브스, 디크립트 등 복수 외신은 프라다가 오는 6월 2일(현지 시각), 타임캡슐(Timecapsule) 어패럴 공개에 앞서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NFT 100개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프라다 NFT 구매자는 프라다와 카시우스 허스트(Cassius Hirst)가 협업하여 제작한 유니섹스 셔츠 NFT 에어드랍을 받게 된다. NFT 에어드랍을 받은 이들 모두 NFT와 같은 실물의 셔츠도 무료로 얻게 된다.
프라다의 이번 NFT 발행은 LVMH와 프라다, 까르띠에가 공동 창립한 비영리 단체 오로라 블록체인 컨소시엄(Aura Blockchain Consortium)이 지원한다. 오로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as-a-service) 서비스인 콘센시스 롤업(ConsenSys Rollups)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Quorum)을 활용한다.
프라다는 디스코드에 신설한 커뮤니티 서버인 프라다 크립티드(Prada Crypted)를 통해 NFT 활용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라다의 타임캡슐 NFT를 선물로 제공할 수 있지만, NFT 보유 후 마켓플레이스에 재판매도 가능하다.
미국 유력 경제 잡지 포브스는 프라다가 이미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기존 고객에게 처음부터 보상을 제공하면서 NFT 전략을 현실 세계의 이니셔티브에 동시에 통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이를 근거로 프라다의 이번 NFT 발행이 이례적인 행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프라다의 NFT 발행은 메타버스 합류를 거부한 기존 고객의 메타버스 추가 채택 혹은 웹 3.0 관련 기술을 중시하지 않은 이들의 기술 활용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도 프라다의 NFT 발행이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프라다가 올해 초, 아디다스와 함께 ‘아디다스 포 프라다 리소스(adidas for Prada re-source)’ NFT 컬렉션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NFT 컬렉션은 폴리곤(Polygon, MATIC)을 기반으로 발행돼, 이더리움 토큰 총 468개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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