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상품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아마존이 런던 도로에서 배송 현장에 투입된 밴 수천 대를 전기 화물 자전거로 대체한다.
아마존은 런던 동부 지역 해크니 도로에 마이크로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해, 전기 화물 자전거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크니의 연간 배송 작업 500만 건이 전기 교통수단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마존의 전기 화물 자전거 투입 계획은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City of London Corporation)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아마존 운송 중심지(Amazon Logistics Hub)를 비롯한 물류 배송 이동 수단 대체를 계획 성공의 핵심으로 본다.
아마존의 이번 전기 화물 자전거 대체 계획은 영국 정부의 인센티브와 새로운 인프라, 기업의 탄소 발자국 감축 약속의 결과로 창문 청소부와 배달원, 배관공이 모두 내연기관 차량 대신 자전거로 이동하기 시작한 가운데 확립되었다.
또한, 아마존에 앞서 영국 내 다수 배송 서비스 기업이 탄소 중립 계획 실천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례로, 페달미(Pedal Me), 벨로시오스(Velocious) 등은 코로나 시대에 목적지 한 곳으로만 배송을 완료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10분 배송 중심지를 설정하여 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활용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아마존 영국 지사 책임자 존 범프리(John Boumphrey)는 “아마존은 세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배송 차량을 전기 화물 자전거로 대체한다”라며, “아마존은 전기 화물 자전거 전환 이외에도 영국 내 일부 시설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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