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입지 위협을 선언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이번에는 애플을 견제 대상으로 삼았다.
7월 28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니오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 시작 본격화를 공식 발표했다. 니오 창립자이자 회장인 윌리엄 리(William Li)는 푸저우 지역 사용자와의 교류 도중 애플처럼 매년 스마트폰 하나씩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오는 그동안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 연구에 몰두했다. 스마트 기기와 차량 연결 지원 부문의 연구와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 회장은 스마트폰 생산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훌륭한 성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완성이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니오 스마트폰 사업부가 매년 스마트폰 판매량 1억 대를 기록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의 스마트폰 사업 진출 가능성은 지난 2월에도 한 차례 제기되었다. 당시 중국 현지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니오가 통신 테스트 엔지니어와 이미징칩 설계 엔지니어 등 스마트폰 생산 작업에 참여할 인재 채용에 나섰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당시 스마트폰 사업 진출설이 제기되지 리 회장은 내부 사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니오 고객이 차량과의 연결성이 더 우수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스마트폰 사업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리 회장은 “니오가 스마트폰을 생산한다면, 상업적 성공보다는 니오 전기차 사용자의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리 회장은 니오의 첫 번째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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