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가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 디크립트 등 복수 외신은 루이스 카를로스 레예스(Luis Carlos Reyes) 콜롬비아 세관국 국장이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디지털 화폐 도입 가능성을 직접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금융 거래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정한 통화 정책을 계획 중이다.
레예스 국장은 콜롬비아 정부가 소비자의 수월한 거래 지원과 탈세를 포함한 불법 금전 거래 방지를 위해 CBDC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가 발행하고자 하는 디지털 화폐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인지 혹은 자산 기반 법정 통화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8월 7일(현지 시각),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처음 발표된 디지털 화폐 관련 계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일각에서는 레예스 국장의 발언대로 콜롬비아 정부가 실제로 디지털 화폐를 공식 발행할 것이라고 본다. 페트로 대통령이 2017년, 비트코인(Bitcoin, BTC) 등 가상자산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페트로 대통령은 “가상화폐는 순수한 정보이므로 활력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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